아직 늦지 않았어요. 진짜로요. 제가 29때 백수였고 딱 그고민 했는데 저는 지방이라도 대학은 나왔거든요. 그래서 대학원갔죠. 처음 뵙는 교수님 찾아가 공부가 하고싶습니다. 뭐가 하고싶은데? 대학전공은 다르지만 교수님께 이런것을 배우며 저런것을 해보고 싶습니다. 재미있겠네. 합격. 30에 입학. 방학없이 이년간 학교에서 살았어요. 배경지식이 너무 없었거든요. 거기서 먹고자고 주에한번 옷 가지러 집에 갔고요. 지도교수님께서 앞길 책임질테니 박사하라고 저는 당장 돈을 벌어야해서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그리고 교수님 두분이서 서로 취업시켜준다고 결국 돈 많이주는데로 갔죠.
취업이 끝이 아니죠. 거기서도 잠만자고 일하며 공부만 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 29세 백수 청년은 지금 자리잡고 설렁 일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포기하지마세요. 하면됩니다. 솔직히 하기 싫으니 문제죠. 저는 너무 무서웠어요. 그렇게 별볼일 없이 살다가 혼자서 쓸쓸하게 죽는게요.
한번인생 최선을다해 살아보자고요. 화이팅.

28살남자면 딱 취업할나이같은데.. 더 일찍하는사람들도 많긴하지만 적당한 나이 아닌가요 ㅎㅎ 늦은거 아니에요

멋있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