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살쪘다고 살 안 빼면 쫓아낸다고 하는 아빠

631484No.231562019.11.27 22:52

짜증나요
농담인척 말하는데 진심 담겨있는거 알아서
지금 아빠랑 말도 안하는데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소리 지를뻔 했어요
심지어 엄마 통통하긴 커녕 주변인들한테 날씬하다는 말 듣고 다녀요
아빠는 말랐거든요 자기도 그걸로 스트레스 받으면서 엄마한테 저런식으로 말하니까 빡치네요

가부장적이라 설거지나 밥하는거 생전 본 적 없고
일상 말투에서도 엄마 무시하는 듯한 말투...
엄마는 야간 일 하고 와서도 아빠 아침밥 차리고 그렇게 차려줘도 국없다고 눈치주고

엄마는 밤낮 없이 일하는데 아빠는 맨날 친구들이랑 밤 늦게까지 술 마시고
취미생활이랑 모임은 또 몇 개인지...
나가면 노래방 가서 놀고 용돈 다쓰고 엄마한테 가불해달라하고

결정적인건 바람도 핌
엄마는 알고도 두번이나 용서해주고 참고 살아요
엄마 마음고생한거 생각하면 진짜 패륜짓 하고 싶어요

쓰다보니 진짜 쓰레기네요
솔직히 이혼했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이혼하면 더 잘 사실것 같아요 아빠는 엄마 없으면 거지꼴로 다닐것 같고요 당연한게 속옷한장 양말 한장 자기가 못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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