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하는 꼰대입니다.

603339No.232052019.11.30 09:53

사람들이랑 부대끼는게 진짜 너무 싫고 혼자 있는게 좋은데 내가 봐도 장사 수완이 좋습니다. 그래서 너무 하기싫은데 하고 있습니다. 내돈 천만원으로 시작해 오년동안 십억 모았습니다. 불황 이런거 없습니다. 올해 최악이라는데 저도 영향을 받았지만 뭐 그다지 입니다. 같은 업종 다른 사람들 매출 반토막 심하겐 반에 반토막 났다고 합니다.
분야는 차량쪽이고 여러분이 알지만 잘 모르는 분야입니다. 이전엔 금융회사 다녔습니다. 그냥 돈이 될것 같아 한것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제가 보기에 안되는 분들은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문제를 밖에서 찾는다는것. 내가 안되는 이유는 밖에 있고 그래서 내가 어쩔수 있는게 아니라는거죠.
물론 그런문제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것을 내부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안돤다고 하시는분들 조금이라도 생각을 바꾸고 함께 고민을 하면 완벽하진 못해도 어느정도 완충이 가능한 선을 찾을 수 있습니다.
못찾으면 공부해야죠. 공부안하고 되는것 없습니다. 남들일할때 일하고 남들 쉴때 공부해야죠. 직원이 할일이 있고 사장이 할일이 있는데 회사가 유지되게 하는건 사장이 할일이라 생각합니다. 아니뭐 규모가 크면 전담 부서를 만들어도 되지만 그정도면 전 은퇴합니다.
저도 인건비 오르고 자재비도 올랐습니다. 그래도 직원들 급여 올려주고 보너스 주고 해줄건 해줍니다. 돈이 모자르면 그동안 채운 내주머니 털어야지 직원들 벨트 조여서 사기 떨어지면 더큰 어려움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애사심은 급여와 복지에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절대 직원 벨트 조이면 안됩니다. 직원이 애사심이 있을때 회사의 문제는 우리의 문제가 되고 애사심이 없으면 그 문제는 내 문제가 됩니다.
아니뭐 문제만 해결하는 전담 부서가 있으면 얘기는 다르지만 그정도면 전 은퇴합니다. 정말 하기 싫습니다.
그리고 고객의 마음을 생각해야하는데. 고객이 아닌 내가 원하는걸 먼저 생각합니다. 내가 고객을 아껴야 직원도 따라옵니다. 나라면 이돈을 기쁘게 지불할수 있을까.
어쩔수 없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습니다. 외부적 문제 때문이죠. 어떻게 그 돈으로 그 품질을... 내가 공부 해야죠. 그리고 전문가인 직원과 의논해야죠. 그래서 애사심 중요합니다.
문제는 밖에 있지만 답은 언제나 내 주변에 있습니다. 그걸 보려면 먼저 내가 배워야하고 내 눈과 귀는 두개씩 이지만 다른 사람의 눈과 귀를 이용하는법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 똑똑하고 공부도 많이했다고 자부하지만 내가 모든걸 다 알수는 없습니다. 특히 차량은 아직도 흠.. 다른일 하고 싶습니다. 세상에 차종이 한가지면 좋겠습니다.
직원들 쉬어도 저는 오늘도 출근합니다. 버는만큼 일 더 해야죠. 사장놈 말고 사장님 되도록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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