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의 회사 생활...

762065No.234862019.12.13 11:17

안녕하세요 :)

회사 생활 6년.. 제나이 34..
연봉 5천을 찍었습니다...
높은 금액이라면 높을수 있고 낮은 금액이라면 낮을수 있고...
6년간 나름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합니다..
고졸 출신에 1800 으로 시작했어요..
일을 처음 시작했을때는 철야도 많이 하고 야근은 생활이고..
그렇다고 힘들게 일을 시작했는데 빠꾸 할수도 없고..
초반에 이악물고 주먹구구 식으로 일하다가..
이바닥 업종 공부를 하지 않으면 일 오래 못하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일시작한지 6개월째부터 머리터지게 코피터지게 공부 했어요...
철야든 뭐든 일단 집에오면 공부 했습니다..
(다행히 체력은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고 관련 업종에서 활동 하고 하다보니..
어느덧 제가 사람을 가르치고 있고 소소하지만 외주도 들어오고 알아주는 사람들도 생기고..
올초에는 관련 업종에서 알아주는 기업으로 5천 찍고 들어왔습니다..
어디에나 살아나갈 구멍은 있더라구요
대학 문턱도 못가본 제가 방통대지만 얼마전에는 학위도 따보고
지금은 관련 업종으로 대학원을 가볼까 생각도 합니다
(미친생각인거 같긴한데..ㅋㅋ)

와이프님은 공기업에 연봉은 저보다 높어요 ㅎㅎ
다만 제가 사이드 잡으로 압도하긴 하지만ㅋㅋ

얼마전에 와이프가 난 네가 1800 연봉에 제대로 대우도 못받고 다닐때도 널 만난 이유는 네가 필사적으로 꾸준히 공부하는 모습을보고 거기에 걸어본거다.
그거 아무날 할 수 있는게 아니다.
하고 말해줬어요..

요즘 전체적으로 많이들 힘드신거 같아요.
그래도 살아날 구멍은 있습니다..
다만 그 구멍을 스스로 파야하는거 같아요

숨쉬는 한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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