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컸다면, 꼭 가야할 이유는 없다고 봄

저는 안갔어요 귀찮기도하고 안가서 용돈은 못받지만ㅋㅋㅋ집에 있는게 더 편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부모님도 그래도 설이니 가야하지 않겠냐 하다가 계속 싫다니까 포기하시더라구요 케바케겠지만 저희 친척들은 왜 안왔나 궁금해하긴 하지만 별로 신경안쓰더라구요

아빠가 좀 심했음
굳이 가기싫다는걸 왜..?

본인기준 조부모,외조부모, 자주 교류하는 고모 이모 등등 빼고 나머지는 잘 안가죠

나중에 나이가 들면 주변에 누가 남을것 같나요? 중 고딩 대학 친구들? 나이가 들수록 가족만 남습니다.
친척중 교류가 거의 없는 친척이 있습니다. 경조사때 사람들이 많이 갈까요? 친척도 안찾아갑니다. 홀로 외로이 죽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갑니다. 그사람들은 가족이나 친인척 없는 사람들 일까요?
여기 홀로 지내는 친척분 어르신들 찾아 뵙는분 계신가요?
그분의 미래가 나의 미래가 아니란법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식이 친척들과 교류를 하게 하려고 함께 다니려고 한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세대차이가 느껴지는거 같아요

아빠랑 자식 행동 뺀다면..
안보내는게 답이긴 하죠

친척들이 인터넷썰마냥 진로나 여자친구, 취업, 결혼 같은거 귀찮게 묻는것도 없고해서 외사촌동생들이랑 놀아줄겸 빠짐없이 무조건 감

우리 친사촌형도 저랑 동생 놀아주려 매명절마다 왔거든요. 막냇손자였던 친가에서 받은만큼 첫째손자로서 외가에 돌려주는 중

그리고 저 글에 대해선 서로 상호고집부려가며 억지로 데려가다 고속도로 중간에 사람 내리게한 아빠측도 잘못이 있다고 뵈지만

딸도 재수를 결심하고 부모님집에서 부모님께 용돈받아가며 생활하는데 부모님이 원하시는거 명절에 친척들에게 얼굴정도는 비출 수 있지않나싶네요. 답답하면 성인인데 나가서 지돈벌어 지돈으로 지가 지앞길 파나가야져.

재수라는 소식 물어보면 알려주는거? 그정도 쪽팔리는거(이게 쪽팔릴일인가 싶기도하고)는 재수를 결심했을 때 이미 감수하고 감내해야할 부분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재수를 하게 되면 당연히 따라오는 부분들이요. 당연히 감수해야하고 당연히 고려되어야할, 고려했어야할 부분이지요.

또 대학 들어가서도 1년 늦춰지는거고 남자의 경우 다른친구들 다 군대가는데 군대도(맞춰서 갈수도 있지만 적정시기라는게) 1년 늦게가는거고 다른친구들 졸업했는데 졸업도 1년 늦춰지는거고 다른친구들 취직했는데 취업시장 진입도 1년 늦춰지는거고. 멀리보라는것도 아니고 근5년만 1년씩 늦춰지는건데 이런것까지도 한 수 두 수 앞을 보고 재수를 생각해야죠. 20살을 바라 볼 나이에.

1년 늦춰진게 그렇게 억울하면 다른친구들보다 한 살 더 젊다 생각하든가 1년 더 살면되고. 너무너무 억울하고 너무너무 다른친구들과 발맞춰가고싶으면 재수를 안하면되고. 바로 눈앞에 쪽팔린것만 보고 쥐구멍에 숨듯이 도피성 재수를 결심하는게 아니고.

그리고 추석도 아니고 시험 290일가량 남은 지금 설명절 하루이틀 빠진다고 변할 성적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뒤를 돌아보면 짧게는 고3 1년 내내 공부해왔고 앞을 보면 290일 내내 공부해가야는데 하루이틀로는 변하지않져.

저는 결혼 하고는 자유롭게 갈 곳만 갑니다ㅋ

잔소리도 심하고 가면 좋으면 당연히 따라가겠지만 안좋은데 억지로 가자하고 안가면 인연끊자하는게 너무 짜증나요

모여서 화기애애하고 잘 놀다
아쉬움에 헤어지는 분위기면,
독립하기 전까지는 데리고 다니면서
가족끼리는 이래야 된단다.
보여주는 것이 맞는 것 같은디요.

맨날 서로 까고 싸울거면
애초에 부모부터 모이질 말고ㅇㅇ
조부모부터 오라하질 말던가.

진짜 생판 모르고 몇년에 한번 보는 6촌 8촌 이런 사람들 아니고서야... 할아버지 할머니댁(외가 포함)은 불가피한 사정이 아닌 이상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부모님 체면도 있고요. 내가 부모님 체면세우기 위한 도구라는 말이 아니라, 어디 가서 자식 잘못키웠다 소리 듣지는 않게 해야죠. 부모님이 그 부모님께 명절인사 가는데 자식이 안 따라가는 건 개인주의를 넘어서 예의없어 보이거든요. 부모님이나 조부모님과 척을 지고 살 생각이 아닌 이상에야... 어디 먼 데 사는 것고 아니고 부모님과 동거하면서 부모님 돈으로 먹고 사는 처지에?
세대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30대 미혼입니다.

신기하네유. 저희 집안은 좀 반대라.. 애들이 못가면 울고불고 난리남.. 사촌들 다모이면 열댓명 되는데.. 제가 맞이라서 나이대로 끊어서 델고 놀 플랜을 가지고 가거든요? 미참율 제로에 가깝슴니당. 세벳돈에 애들 부대비용을 어른들이 모아서 주시는데 받은 돈으로 애들 놀려주는데 다 쓰고 오긴 합니다만 거의.. 여튼 집안에 어떤 닝겐이 있냐 따라서 명절 때 분위기 바뀌는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