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숲...닌텐도 등등 일본불매이야기(쪼매길어요..)

221565No.253962020.03.25 08:10

본인은 솔직히 일본 제품을 안쓰고 있다.
의도적으로 안쓰고 있다..

겨울철이면 항상 사던 유니클로 후드집업? 같은 부들부들한 옷도 포기했고,

일본기업이라고 해서 항상 쓰던 똥 안나오는 볼펜도 포기했다.

가볍게 3박4일 놀러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때도 일본 온천이 너무 가고싶었지만 그냥 안갔다(코로나 전입니다)


이렇게 뿌듯하게 스스로 불매운동을 지켜온 내가
단 한가지.
지구상에서 단 한가지만 일본제품 쓰게 해준다면
게임기는 꼭 사고싶었다. 동숲...을 하고싶어서.

거짓말 없이 꼬박 2년을 소원했고 노재팬 뜨고 불매운동 바람불기 전부터 갖고싶어했다.

결국샀다. 너무좋다.


솔직히 불매는 A아니면 B도 괜찮을 경우 선택구입하는건데,
나에겐 선택지가 없었다...


하지만 불매 잘하다가,
결국 매국노 되었냐는 질문에는 너무 찔렸다.
운동을 잘 하고 계신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

그냥 동숲이 나에게는 그정도로 크다는것...
그냥 이 말을 하고 싶었다.
나같은 사람도 있다고...
나보다 불매 잘 지키사람 진짜 손가락에 꼽을거라고..
진짜 미안한데...동숲 단 한개만 용서해주고 받아주면 안되겠냐고 묻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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