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의 소외감..

114084No.256152020.04.02 19:57

취직한 지 한달정도 되어갑니다
어렵지만 그냥저냥 하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많이 우울해요
작은 회사고 직원도 10명밖에 되지 않아요
제가 처음 회사에 왔을 때 사람들의 첫인상은 유쾌했어요
각자 일하면서 그들끼리 농담도 하고 다들 성격이 좋아보였어요
실제로 다녀보니 다들 착하신 것 같고
뭔가 상사한테 갈굼당하는? 그런 걱정도 많이했었는데
그런 것도 전혀 없더라고요
다들 유하게 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저 혼자 여자라는 점입니다
다들 남자들인데 저한테 말을 안걸어요
일하면서 대화할 일이 뭐있냐하겠지만
점심을 먹거나 먹으러 이동하면서 저한테 말거는 사람은 없어요
또 자기들끼리 저녁약속도 곧잘 잡던데 저에겐 묻지 않습니다
제가 여자라서 불편해하는 것 같고..
그분들은 악의가 없어보이지만
저는 회사에서 너무 소외감이 들어요

이게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앞으로 더 오래 일한다고 해도 그들과 섞이지 못할 것 같아서 우울해집니다..
제가 괜한 걱정을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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