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묘 못키우게 하는 부모 심리

728728No.267652020.06.01 22:37

어릴땐 고양이 키우고 싶었는데 절대 못키우게 한 부모님이 밉고, 난 크면 내 자식이 고양이나 개 키우고 싶어하면 오구오구 그래 하는 마음씨 넓은 부모님이 돼야지! 하고 자랐는데
성인 되니까 그때 부모님 심정을 알겠더군요
조카가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조르는데
아 안된다구!!!!! 그 털 누구 치워!!!!!!
그 똥 누가 치워!!!!!!! 걔 병원비 누가 대냐구!!!
그거 다 니네 엄마가 해야 하잖아!!!!!!
라고 소리지르고 싶었습니다 저걸 설명해줘도
항상 같은 레파토리 아시죠?
제가 다 할게요!! 제가 똥도 치우고 병원비도 제가 낼게요!!! 저 돈 모은거 많아요!! 네???? 제가 잘 보살필게요 네?네?네?네?아~~네?아~~~~~ 진짜루~~

이러고 한 달뒤면 모든 뒷처리는 어른들의 몫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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