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정말 슬픈 병이네요...

651419No.274182020.07.04 14:17

할머니가 요양병원에 계세요.
연로하셔서 말을 잘 못 알아들으시다보니
코로나 이후로 자식들이 못 오는걸 버림받았다고 생각하세요.

어떻게든 잘 설명해달라 하고
오늘은 드디어 조금이라도 면회가 가능하다고 해서
유리창 사이에 두고 얼굴이라도 비추고 왔는데
말 소리도 전달 안되고 사람 진짜 무기력하고 환자와게 만들더라구요...

나같은 젊은애야 노는거 좀 참고 불편한거 좀 참으면 되는데
우리 할머니 너무 불쌍해요...
코로나는 왜 이렇게 약한 사람들에게
이렇게까지 비참한 생활을 겪게 만들고야 마는걸까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무기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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