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기적인건가요?

656469No.277122020.07.18 00:43

현재 아기가 두돌이 다 되어가는 육아맘이예요

전업으로 평생 살아가기 싫어서 직장을 가지고 싶은데 남편과 의견차이가 있어요 타의적으로 일해야하는것도 아닌데 왜 자의적으로 일하고 싶어하냐면서요 남편이 대기업에 다녀서 금전적으로 아이 한명은 커버 가능한 상태예요

아기가 딱 태어났을때는 정말 1+1처럼 어딜가나 함께였는데 이제 좀 커서 어린이집도 다니고 저의 자유시간이 생겼어요

임신하면서 일을 그만둬서 현재 전업이고 다시 사회인으로서 직장에 다니고 싶어서 토익시험도 봤고 한능검자격증도 곧 시험보려구요

토익은 엘씨는 만점받았고 알씨에서 몇문제 틀렸어요 원래 해외에서 영어를 사용하던 직업을 갖고 있었어요

저희 부모님은 맞벌이 셨고 두분 다 일하는게 저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슬슬 직장을 알아보려고 하는데 남편과 의견차이가 생기네요 시부모님은 아버님만 일을하셨어서 남편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제가 육아를 하기를 원해요 서로의 가정환경의 차이라서 이해해요

제가 헷갈리기 시작하는건 제가 직장을 가지려는 마음이 이기적인가하는 거예요

남편은 아가가 너무 어리고 많은 보살핌이 필요할때라 지금은 육아에 전념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예요 나중에 좀 크면 그때가서 직업을 갖는건 어떻냐고 말해요

저는 두돌이면 이제 많이 컸고 지금 당장 구직활동을 한다고 해서 당장 취업이 되는것이 아니고 한국사회에서 30대 기혼여성에게 허락된 자리가 많지 않다고 생각해서 하루라도 젊을때 시작하고 싶은마음이예요

물론 막상 일을하다보면 힘들어서 자책을 할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나중에 아가에게 당당한 직장인엄마의.모습을 보여주고 싶네요

개드립에 워킹맘분들이 계실진 모르겠지먼 조언부탁드려요 워킹맘이 아니시더라도 남편의 입장이나 제3의 입장의 의견도 환영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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