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보통 몸매라고 생각하고 살고싶은데..

974733No.296382020.10.25 20:27

165에 65인데

날씬하다고 생각하는건 절대 아니구요 그래도 쇼핑몰 M 사이즈 사면 거의 잘맞아요

옷 이쁘게 입고싶다는 욕심때문에 여기서 5~6키로 더 줄이려고 식단조절이랑 운동 하고있지만

제가 결코 뚱뚱하거나 남들이 보기에 별로여서 하는 다이어트는 아니거든요

옷 입을때 좀 튀어나오는 뱃살이 옷 핏에 방해가 되니까 식단조절 하고

좀 높은 구두 신고싶은데 다리에 힘이 없어서 자주 발이 꼬여서 다리 힘 기르려고 하체 무산소 하고있어요

그리고 제가 정한 원칙대로 식단표 쓰고 운동기록 하면서 꾸준히 하는 중인데요

근데 자꾸 남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 짜증나 죽겠어요

- 너정도 몸이면 남들 보기에 통통하다 살뺄려면 더 빡세게 해야지

- 누구누구(보통 연예인 말하더라구요)가 날씬한거다 너는 한참멀었다

- 니가 착각하나본데 원래 자기자신 몸에는 눈이 익숙해져서 그런거다 주변애들 다 날씬하다

근데 저 식단조절이랑 운동 한 이후로 체중이 큰 변화는 없지만 다리 근육도 생기고 허리 라인도 좀 생겼어요 배도 임신 5개월 수준에서 3개월 수준으로 들어갔구요. 그래서 제 자신이 엄청 뿌듯하거든요

더 빼면 좋겠지만 주변에서 더 자극준답시고 저런 말 하는데

처음 몇번이야 저도 니가 뭔상관이냐 나도 안다 내가 알아서 한다 니보라고 살빼는거 아니다 하면서 다 넘겼는데

아주 꾸준하게 저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마치 제가 의지 잃고 중간에 폭식이라도 하는것마냥 ㅎㅎ

저 야식은 원래 안먹고(어렸을때 먹었었는데 소화기능 망가지고 잠도 안와서 완전 끊었어요) 간식도 진짜 안먹어요. 블랙커피(시럽 설탕 절대 안넣음)랑 물 빼고 진짜 간식 완전 끊었고 빵도 안먹은지 진짜 한참됐구요. 끼니때 많이먹는 편이었는데 그것도 식단표 쓰면서 거의 매일 칼로리 부족 뜰정도로 줄였고, 운동도 야근을 새벽 2~3시까지 하지않는이상 무조건 정해진 횟수대로 하거든요

새벽한시까진 무조건 운동하고 자는데.. 지들이 뭐라고 충고질인지 모르겠어요

요새 저 하루 한두끼 칼로리 제한두면서 먹는데도 지들이 뭔지 확 뺄려면 굶어야지 이런 말 하는데

제가 화내면 장난이라고 하는데 ㅋㅋㅋㅋ 운동기록이랑 식단표 보여주면 예민킹될거같아서 아직 참고있거든요

그리고 지금도 제가 완전 돼지라고 생각은 안해요. 그냥 좀 통통? 흔히 볼수있는 몸 정도 아닌가요?

자꾸 저런말 들으니까 가끔 나 진짜 돼지인데 나만모르나 하는 자괴감도 들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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