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회사를

107138No.301592020.11.18 00:28

안녕하세요 익게에 첨 글써보네요
남편이랑 결혼한지는 이제 1년정도 되가고요 저랑 같은 회사를 다닙니다 연애할때 제가 데려왔어요. 서로 포지션은 다르지만 비슷한 일을 합니다 회사일은 어려운것 없고 쉽다고 공공연히 이야기해요 서로..
문제는 제 남편이 자꾸만 회사를 안가려고 해요
아침에 일어나면 한숨을 쉬면서 오늘은 머리가 아프다 또는 허리가 아프다 아랫배가 아프다 등등 돌려가며 아프다고 해요 그러면 제가 괜찮냐 걱정을 살짝 하죠
그다음에 나 오늘 일 안갈래 하고 바로 전화로 콜아웃을 해요 (미국회사라서 병가사용이 자유로워요) 병가를 다 썼을때는 일반 휴가까지 깎으면서 빠져요
저는 그런 모습 볼때마다 실망스러워요 남자가 왜이렇게 나약한가 끈기가 없나 뭐 등등 복잡한 감정이 올라와요
자기휴가 자기가쓴다는데 뭐라하는거 아닌가 ? 사실 휴가가 많으면 저도 상관없어요 근데 남편이 자기휴가 다써버리는통에 같이 날맞춰서 쉬지를 못하게 되는거에요 . 코로나 터지기 전에도 그런 이유로 어디 여행도 길게 못갔죠 신혼인데. 저희 가족들이 멀리서 방문했을때도 휴가 없다는 이유로 본인은 회사계속 나가고 가족타임도 잘 못갖었습니다
앞으로 휴가 잘 모아서 같이 여행 가자 계획했건만 툭하면 자꾸 회사를 안간다고 하며 다써버리니 제입장에선 서운해요
남편에게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할까요? 어떻게 제 입장을 이야기할지.. 어찌해야 남편의 태도가 바뀌게 될지..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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