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관련 팩폭좀 날려주세요

784978No.301662020.11.18 13:53

진짜 친한 여사친 짝사랑 중입니다.

몇달전에 걔가 나한테는 관심이 전혀 없다는걸 확신하고 나서 짝사랑 접고 들키지 않기위해 노력해서 몇달동안 잊어가면서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근데 최근에 그친구가 지금은 연애애 관심 없다고 하고 번호따는 남자들도 몇번 거절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런데 그동안의 노력이 무색하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나" 한테만 관심없는게 아니라 그냥 연애할 생각없어서 관심없는 것처럼 보이는거였던 걸까?
그럼 친한 친구인 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면 그나마 관심이 생기지 않을까?

그친구는 눈치가 없어서 고백 박기 전까지는 좋아하는거 눈치 못챈다는 말이 더욱 불을 지피더라고요

며칠전까지만 해도 당연히 숨기고 지금처럼 친한 친구사이 유지해야겠다는 맘 뿐이었는데 저 생각이 떠오른 이후로 고백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망상에 사로잡허 있네요 ㅠ

고백 안하면 잊을수는 있을까 고민되기도 하고 혹시 다른남자랑 사귀면 어쩌지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근데 제가 1년뒤에 유학가서 시간도 별로 안남았고 ㅠ(유학가도 귀국하면 만날순 있어요)

제가 외모가 잘난것도 아니고 외모만보고 좋아하긴 힘들정도인데 내 주제에..라는 생각도 드네요

특정 답변을 바라진 않습니다.팩폭,조언,경험담,욕 모두 환영입니다
제발 저에게 뭐라고 좀 해주세요 ㅠㅠ
좋아요 0 0
이전10961097109810991100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