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가슴 절절한 사랑을 해보고 싶다

884052No.302462020.11.21 22:34

그냥 한번정도만 다시 해보고 싶다...

길거리 가다 노래만 들려와도 혼자 눈물 살짝 닦아내고 걸어가던 그때 그 열정과 상처가 그립다..

내 아픔보다는 그 사람이 행복하기를 전심으로 바라고 기도하는 순수하고 아가페 적인 그 마음을 느껴보고 싶다..

하는 일이 결국 잘되었다는 소식을 멀리서 접했을때 축하한다는 카톡을 지우고 쓰고를 반복하다가 길에서 만나서 너무 놀라던 그 두근거림이 그립다..

나에게 해준 작은 칭찬과 우리의 약속이 혹시나 진짜일까 싶어(10년뒤에 우리가 둘다 짝이 없으면 네 생일때 여기서 만나자)라는 약속을 아직도 생각해서 올라 가봤는데 다 재개발 되서 그곳은 이미 없더라,

그냥 항상 내 인생에 네가 아픈손가락처럼 있어서
그 느낌이 가끔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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