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는 남편에게 짜증을 내버렸어요

622675No.305512020.12.03 22:09

안그래도 아프면 예민터지는 사람이라서

전 재택이었고 남편은 출근이었는데 오기전에 밥 해놓고 반찬도 해놓고 청소도 다 해놓고 (평소엔 반반 합니다)

아이한테도 오늘 아빠 아프니 조용히 하라고 주의 주고

남편 왔는데 힘 다 빠져있길래 설거지 다 하고 누워서 폰으로 미드 보길래 이불도 덮어주고 애교도 부리고 조용히 같이 드라마 봤어요(아프면 제가 얘기 많이하는거 싫어하더라고요)

근데 같이 미드 보다가 계속 저한테서 안좋은 냄새 난다고 그러더라고요

분명 씻었는데 계속 그래서 빡쳐서 화냈어요 고맙단말 한마디 없이 계속 안좋은 냄새 얘기만 하고...

화내고 나니까 후회가 되는데.. 그래도 신경 많이 쓰는데 꼭 저래야 하나 싶기도 하고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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