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사람한테 왜 아직 맘이 가는지

714750No.306312020.12.07 09:32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안되서 미치겠네요
결혼해서 남편이랑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친구인데
왜 맘을 못 접겠죠
다행히 그 친구는 이런 제 맘 전혀 모르고
저도 티 낼 생각이 추호도 없어요
그냥 혼자 괴로울 뿐

연말에 모임이 있는데 안나가려고요
얼굴보면 또 싱숭생숭해지고 뭐..
10년 전부터 좋아했는데 한 번 질러볼 걸 그랬네요
차라리 까였으면 이런 맘이 안 남았을텐데
여친 있어도 항상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느낌이 영 좋지않았는데 아예 결혼까지 한 여자를 또 생각하고 있는 내가 한심하고 죽고 싶네요

여사친 남사친 없다 있으면 한 사람이 마음 숨기고 있는거란 말이 딱입니다
베프로 지내면서 잘 숨겨왔고 곧 사라질 감정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생은 글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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