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을 할데가 없어요

688626No.306932020.12.10 12:43

결론부터 말하면 전 와이프가 너무 좋습니다 ㅠㅠ

우선, 우리 와이프는 똑똑하지 않은데 똑똑합니다.
다른말로 가방끈은 짧지만 생각이 깊어요. 가끔 뉴스보고 물어보거나 일반 상식이 모자라 물어볼때 그리고 일반적인 단어를 가끔 헷갈리는지 다른말로 할때 귀여워 미치겠습니다.
(ex. 닥스훈트 - 닥터훈스, 플라밍고 - 플라잉 망고)

그러나 어떠한 상황이 닥쳤을때는 저 이상으로 깊고 현명하게 생각하고 대처하고 조언해 줍니다. 그럴때는 또 와이프에 대한 애정이 한층 더 높아집니다.

우리 부부도 여타 부부와 마찬가지로 초반 2년은 엄청 싸웠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요. 그러다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주고 이해하고 희생하며 신뢰와 애정이 생겼고 이제 아예 싸우지 않은지 2년즘 된 듯 합니다. 지금까지 연애 결혼 합쳐서 10년인데 아직도 매일매일 안고 뽀뽀하고 사랑스럽게 쳐다봅니다. 하루하루 점점 더 좋아지는게 느껴지고 집에 오면 행복합니다.

결혼을 앞두신 분들, 대부분이 아마도 이런 결혼 생활 하고 계실테니 결혼 하지말란 말 신경 쓰지마시고 사랑하는 사람과 꼭 행복한 결혼 하시기 바랄게요^^
좋아요 0 0
이전10661067106810691070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