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브랜드 가방 사줬어요 처음으로

535124No.310452020.12.24 03:17

예전에 몇번 질문도 하고 글도 썼었는데요

남편한테 나는 맨날 지하상가 가방 들고다닌다고 명품백 하나 없다고 잘못 하소연해서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괜히 자존심도 상해하고 자꾸 200 이상짜리 사준다고 고집피워서 어쩔줄 몰랐는데...

크리스마스 선물 고르면서 또 그러길래 제대로 사과하고 잘 풀었었는데

20만원짜리 브랜드 가방 사줬어요 ㅋㅋㅋ 서프라이즈로 ㅋㅋㅋㅋ

저 10만원 이상짜리 보증서 있는 가방 처음 사봐요 ㅋㅋㅋ 근데 남편이 저 생각해서 사준거라서 더 좋아요 ㅠㅠ

평소에도 저한테 진짜 자상하고 저 신경 많이 써주는데 제가 사과한일인데도 이렇게 신경써주는게 너무 행복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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