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 프로젝트 시작했는데 일단 팀원 확정이 다 안됐고 일부만 먼저 확정지어서 회의한다 하길래 갔더니 저만 과장 나머지 분들은 다 부장이었어요.

저보고 이후 뽑히는 팀원들 리더 하래요

이제껏 그냥 직속 부사수 한두명 케어해주는거 말고 리더 안해봤는데

프로젝트 내에 2개팀이 있는데 한 팀은 오늘 온 부장님 한분이 리더하고

나머지 한팀이 제가 리딩할 팀인거에요

알고보니 프로젝트 담당하는 총 책임자분이 저랑 자주 일하셨던 분이라 믿고 뽑은거같더라고요

이게 분명히 경력상 도움도 되는거고 신뢰받은것도 감사하고 한데

한편으로는 좀 겁나요. 제가 업무분담을 잘하거나 리더십이 좋다기보단

부사수들이 다 저보다 어려서 그냥 제업무 보는 틈틈이 동생 챙겨주듯이 제가 잘 아는 부분한정 매뉴얼 좀 만들어주고 가끔 밥사주고 이런게 다였거든요

그러니까 그 부사수들이 저를 인간적으론 좋아했을지 몰라도 업무적으로 제가 좋은 사수였는지 판단을 잘 못하겠는데

팀의 전체 업무분담이나 일정관리를 책임져야하는 상황이 돼서 좀 겁나네요

물론 새로운 기회니까 도전은 해볼 생각인데 과연 잘 해낼수있을까 벌써 걱정이 앞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