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한테 장난을 못치겠어요...

571337No.314872021.01.12 18:51

남자인데
말 수가 적고 제 얘기를 잘 안 하는 편입니다
그닥 재밌는 에피소드도 없고 막 디테일하고 재밌게 못 말하겠어요
뭔가 재미 없을까봐 큰 틀로 간략하게만 말하게되네요...
그러다보니 대화에 웃음기는 별로 없고 진지한쪽으로 흘러가고 사이사이 어색하게 비는 시간도 있고...
이런 성격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드물게 있긴 해서
연애도 그럭저럭 했었는데
뭐 그냥 재밌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헌팅도 하고 싶고!

마음 편하게 먹고 놀리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재치있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저 같은 성격에서 좀 많이 변한 분들 혹시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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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9522021.01.12 19:54
굳이 장난치려고 애써서 더 망쳐지지 않을까요? 까불까불 말잘하고 재미있고 만나면 시간가는줄 모르겠는 남자도 있겠지만 말수는 없어도 이야기 잘 들어주고 차분하고 상냥하고 다정한 남자도 있는 법이죠 누구나 장점이 있어요 못하는걸 잘하려고 애쓰기 보단 평소 자신의 장점이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을 더 갈고 닦으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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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95221.01.12 19:54
굳이 장난치려고 애써서 더 망쳐지지 않을까요? 까불까불 말잘하고 재미있고 만나면 시간가는줄 모르겠는 남자도 있겠지만 말수는 없어도 이야기 잘 들어주고 차분하고 상냥하고 다정한 남자도 있는 법이죠 누구나 장점이 있어요 못하는걸 잘하려고 애쓰기 보단 평소 자신의 장점이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을 더 갈고 닦으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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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87821.01.12 20:18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본성은 그냥 편안하게 시덥잖은 얘기하고 좀 깊은 얘기를 좋아하는데 간혹 사람들 사이에서 리더위치에 있으면 좀 가볍게 가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말 잘하신 분들 강의도 찾아보고 개그프로/언어유희도 잘 찾아보고 그랬어요. 인터넷 방송두요. 그렇게 말 잘하고 센스있는 사람들 보고 배우는거죠. 근데 그래도 막 성대모사를 한다던가 말을 재미있게 하는 소질은 없더라구요. 이게 문자로하면 되는데 말로는.. 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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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67021.01.12 22:23
억지로 그러면 나중에 탈나요. 그냥 내 본성을 더욱 좋은 방향으로 가꾸도록 노력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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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11521.01.13 00:43
남편이 말수가 적고 진지해요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어려워하면서
막대하질 않아서 좋더라구요.
남의 고민을 듣고 그냥 사탕발림아닌 조언을 해주기도 하구요
아들도 아빠 웃는거 잘 못봤다고 하는데
살다보니 마눌한테 농담도하고 웃기기도 해요
실없이 말 많은 사람보다 믿음이 가요
너무 바꾸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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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97121.01.13 06:29
서로 알맞는 사람 만나야죠ㅎㅎ 이효리가 이상순이 웃겨서 만난거 아니잖아요?

님은 님만의 특별함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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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47521.01.13 19:38
제 남친이 재미도 없는데 가끔 웃길라고 하는데..
하.. 웃긴것도 아니고 기분이 더러워져서 분위기 싸해지고
억지로 뭔가 하려는게 보여서 부담스럽고 그래요

남친 친구들이 왜 눈치가 없다고 얘기하는지 알겠더라구요

걍 뭐든 억지로 안하는 자기성격이 제일 보기 좋은듯 싶어요

재밌는 남자 유쾌하고 좋죠.
근데 진지한 사람도 매력있어요.
저는 무뚝뚝하면 더 애교피고 괴롭히고 싶고 그러거든요.

다 맞는 짝이 있어요.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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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095[수정] 01-15 01:25 21.01.15 01:09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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