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길래 받았어요
전여친이래요
누구냐고 물어봐도 안 알려주네요
첨 듣는 목소리라 모르겠어서
번호를 저장하고 카톡을 보니
전전여친의 친구네여
근데 전전여친인척 말을 하네여
제가 계속 바꿔달라해도 나 맞다고 해요
같이 있냐 물어봐도 혼자라고 하고
그러다 할말 없냐고 하길래
제가 정말 그동안 했던 생각들을 짧게 말했어요
그러고선 끊었어요
너무 좋아했고 맨날 생각났고 몇번 잡기도 했었어요
헤어진지 거의 1년 돼가는데 갑자기 연락이 와서
친구한테 온거지만.. 뭔가 시킨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잊고 지냈는데 다 뒤집어 놓네여

뭐지... 하면서 두시간동안? 고민하다가
당사자한테 카톡을 했는데 안 보네여
자는 건지 안 보는 건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