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술술술

518987No.336392021.04.26 23:06

남편이 술을 좋아합니다.
담배안피고 종교없어서 만났는데
이정도로 술을 좋아하는지 몰랐네요.
코로나 터지기 전에는 일주일에 두세번은 술자리고
터지니 집에서 술을 마시기 시작하는데
이제 지긋지긋 하네요.
저녁밥은 당연히 술을 곁들이니 짜증이 절로납니다.
남편은 너한테 피해주는게 없는데 왜 화부터 내냐고 술마시고 기분 좋아지려는데 흥을 깬다고 합니다.
술주정이 심한건 아니지만 자잘한 불편이 쌓이다보니 이제 술마신다고만 하면 머리가 지끈 거릴정도로 싫습니다.
해결방안이 있을까요? 저도 같이 먹으려했지만 살찌고 여드름나고 홍조에 다음날 너무 피곤합니다. 제가 술을 못마시다보니 더 이해를 못하는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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