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술술술 2부...

857168No.336762021.04.28 14:04

어제 제가 이해보려 노력했고 흥분하지 않게
잘 이야기했습니다.

남편도 다음날 피곤해서 일에 지장있는것도 싫고 전 그 피곤하다 힘들다 소릴 듣기 싫었어요. 술을 마시면 다음날은 피곤에 절다가 일찍 잠들어버리는것도 싫구요.
남편도 제가 많이 속상해 하니 신경쓰는 눈치였습니다.

어제 이야기 잘 했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저녁쯔음
후배랑 밥먹고 올까 고민중이랍니다.
그 후배랑은 밥이라고 말하고 당연히 술이죠.
너무 허탈했습니다.
제가 삐져서 말을 안하고 있으니 전날 술마신것때문에 피곤한건지 제 눈치를 봐서 그런건지 안나가더군요.
좀 기분이 풀어졌는데

그런데 오늘 술약속이 있다며 통보를 하네요.

좋게 이야기한 저는 뭐가 되는걸까요.
그냥 이번주까지만이라도 술안먹으면 큰일나는걸까요?

하염없이 눈물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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