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여자를 어디서 만날까요

733113No.339182021.05.12 00:16

사람 너무 헷갈리게 하고 힘들게 하는 친구와 4년전부터 2년전까지 이도저도 아닌 관계에 몸부림치다 2년전 그 친구를 끊어냈습니다.
정말 많이 사랑해서 2년을 버텼고 끊고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얼마전에 연락이 왔는데 제가 호구라 받아줬고 그녀의 태도는 별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저는 이제는 본인 마음을 본인이 파악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고 그 결과 저와 관계를 시작하고싶어서 연락을 한 줄 알았는데, 2년 전 정리할때 제가 조금은 급하게 끊어낸거에 대해 그 시점의 일들을 정리하고 싶었던게 재회의 큰 이유였다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사람을 오해하게하는게 반복되었던거죠.

어쩌다보니 생긴것도 멀쩡한 편이고 조금 노잼인 놈이긴 해도 진중하다는 소리 많이 듣고 그냥.. 어디가도 부족하지 않은 편인데 스물여덟먹고 연애안한지가 4년이 되니 조금씩 겁(?)이 납니다.

여자앞에서 주눅들거나 하는편이 전혀 아니었는데 나이가 하나 둘 들어가면서 애초에 접점이 점점 줄어드니 저도 제 연애능이 의심됩니다 ㅜㅜ

이젠 하고싶을때도 못하게 되는게 아닌가.. 싶기까지 해요

다른분들은 보통 이 나이대에 취미모임, 회화스터디, 직장 외에 어느 집단에서 이성을 만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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