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도 없는 소리, 떠보는 말 너무 스트레스

514526No.347482021.06.22 09:49

며칠 뒤 지방에 갈일이 있어 본가 근처라 들르겠다고 말했음. 엄마한테 몇주전에 얘기해놨는데 뭐하러 오냐고 그래서 그때도 잘 얘기했는데 어제 전화와서는 다른 얘기하다가 피곤할텐데 오지말라고 함.
그래서 괜찮다고 말하고 내가 안 갔으면 좋겠냐고 물어보니 그건 아니라고 함. 마음에 없는 소리 하지말라고 피곤한 대화가 아닌 있는그대로 듣고 싶다 하니 피곤할까봐 다시 물은거라는데 이런 대화가 너무 스트레스받음.

공연티켓을 사줘도 뭐하러 이런걸 사! 환불해 환불!!이러고 진짜 환불하면 서운해하고.
원하는 반응이 내가 부탁하고 애원하듯이 설득하는거라는게 너무 피곤함.

진짜 곧이곧대로 해야 속이 편할지
아예 저런말을 안 듣게 집에도 안가고 얼굴도 안비치고
물건들도 안사주는게 맞는지 어떻게 해야 몇번을 좋게 말해도 고쳐지지 않는게 바뀔 수 있는지 고민 됨.

어제도 오히려 내가 다시 한번 그런대화가 피곤하게 느껴지니 그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했음. 화는 내가 나는데 사과하고 나는 미안하다는 말을 단 한 마디도 듣지 못했음.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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