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에게 쓰는 메시지 썼던 사람입니다

276987No.347592021.06.22 20:48

익명 글에 오래전에 썼던터라 기억 못하실텐데
위로해주신 분들 많아서 고맙다는 말씀드립니다.

우씨 아니고 홍씨 아니고 윤씨도 아니에요.
독고도 제갈도 아닙니다.
전국 각지의 전남친들 소환하여 죄송합니다.
하지만 덕분에 쬐-끔 웃었습니다.

놀란건 비슷한 상황인 사람이 많다는거였습니다.
해외여행갔다오고 몇주끌다 헤어진 분
연애말미엔 여자가 사랑을 구걸하던 분
여자친구 집 이사하고 청소하느라 고생하신 분
손을 놓아서 미안하다고 하신 분

말투가 비슷하고 쓰던 표현이 똑같은 사람이 있어 심장이 쿵 내려 앉는 느낌이라 몇번을 읽은 댓글도 있었습니다.

모두모두 힘내세요.

제가 댓글 써주신 분들의 전 여친이면 고마웠다고 앞으로도 행복하길 바랄거에요. 행복한 연애하세요.

저도 행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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