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온드아~~

791317No.349422021.07.03 06:33

우울증 7년차 직장도 그만두게 되었는데
참 힘들구만요~
사람의 영혼을 살리겠다고 신학을 배우고
사람을 실질적으로 살리겠다고 국제개발학 배우고
NGO입사하며 여러 해외사업관리도 했는데
정작 저를 살리지를 못하고 있슴돠
이웃을 사랑하는만큼 저를 좀 배려하고 사랑해줄걸

어렸을 때는 행복한 그순간의 감정이 장기화가 되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했는데,
행복은 그냥 평범하고 어느정도 스트레스와 경쟁에
가정의 책임에 등등 짊어지며 그렇게 또 하루를
살아낼 수 있는 그러함이 행복인 것 같네요.

오늘의 하루와 그 하루를 살아간 나를 정의내리려는
순간. 그때 찾아오는 극도의 불안함은 내성이 안쌓이네욥.
그래도 몸이 아프면 약먹듯 먹으니 조금은 숨 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좀 더 힘내고 강인해져서 나를 더 많이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에게 쉼을
주는 사람이 되길. 꼭

그 무거운 짐을 보이지 않게 숨기며 혼자 끙끙대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평안, 그리고 결국에는
감사가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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