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부대 (그글에 쓰지는 않았지만 오빠는 춘천에 있었고 심지어 2001년 3월에 입대했었습니다.)로 꿀빨았던 오빠 댓글쓴 사람이에요.;;

댓글달고 오빠한테 그때 진짜 맞은적 없었냐 다 지난건데 속상해할일없으니 진짜 솔직히 말해봐라 했더니 진짜 없었다네요. 오빠 이후 후임으로 학교 후배도 왔었고 자기도 잘 해줬었대요. 계속 학교 후배들이 들어오다보니 내무반 분위기 자체가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다만 오빠 학교 친구들중에 다른부대에 간 친구들은 구타, 욕설은 기본이었다니 진짜 복불복인거 같기는 합니다. ㅜㅜ

일단, 여자입장이지만 제 경우엔 D.P를 보면서 더 까발려줬음 했어요.
국방부의 2000년대 중반에나 있던일이다 라는 반응을 보고 더더욱 그런생각을 했었고..
유투브 D.P반응에 한국군대는 태양의 후예같은 분위기가 아니였냐며..해외사람들이 놀라는 반응도 너무 잘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해외 엄청 의식하잖아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바뀔수 있다면 진짜 다 탈탈털어줬음 좋겠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역시 D.P 보기전에도 그랬지만 늘 군인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정말 이번 이슈로 좀더 군대가 좋아지길 바래봅니다.

드라마라 현실보다 더 못하던데요.. 더 심한것들도 많아요

2005.04군번 입니다. 16년도 더지났네요.
전 수송부 였습니다. 매일같이 박스카(컨테이너처럼달린차)
안으로 한명씩들어가면 실세인 상병과 병장들이 앉아서
오늘 뭘 잘못했는지 말하고 그대로 구타당했죠.
주먹으로 얼굴맞으면 멍드니까 주로 쉴새없이 뺨이랑
허벅지와 배쪽 발로 풀스윙ᆢ매일 같이 그렇게 맞고 욕먹고
하다보니 지옥이 따로 없더군요. 저도DP보면서 여성분들이
진짜 저런다고? 하는거보고 진짜는 더심하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정말지옥이었고 힘들었어요. 아직도 군번및총번 기억하는게 하도 맞아서 외워지더라구요ㆍ 지금도 군대
꿈 가끔꾸는데 선임들이 그대로 나오니까 정말 식은땀이
줄줄흐릅니다. 딸있는 30대가장이지만 그때의기억은
정말지우고싶네요. 물론 군인분들 다힘들었겠지만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