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결혼합니다.

축의금을 얼마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먼저 몇 년 전 결혼 했는데
그때 그분께서 축가를 불러주셨어요.

지금은 활동 안 하지만
예전에 음반을 낸 적 있고
친하기도 하고 고마워서 50만원 드렸습니다.
(유명한 분은 아님)

물론 결혼 전에 축가 부탁드리면서
둘이서 식사했는데 10만원 정도 되는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이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부탁드리면서 자그마한 선물도 드림)

사실 속마음은 축가로 30만원 드릴까하다가
저한테 축의를 할 건데
또이또이 될 거 같아서 50 넣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저한테 축의를 안 하셨습니다.

조금 서운하긴 했지만
축가를 부르면 따로 축의를 안 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따로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이랑은 종종 만나고 친한 편입니다.

그분이 결혼하는데
밥이라도 한 끼 하면서
청첩장 주실 줄 알았는데
모바일로 보내시네요.

물론 코로나 상황인 거는 알고 있고
어느 정도 이해도 되지만
속마음은 많이 서운해요.

저만 여태 친하다고 생각한 건가 싶기도 하고.

얼마를 축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