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청춘이네!!
다음연애는 결혼바라볼텐데
그전에 자기시간 찐하게 가지세요! 좋은 기회임!

저 분 말씀처럼 자기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얼마전에 5년 연애 끝에 이별했습니다.
한동안 힘든 시간들을 보냈어요.
일하다가도 집에 있다가도 눈물이 줄줄 흐르더라구요..
그러다 문득 이제야 나한테 제대로 신경써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은 일 그리고 옆에 있는 그 사람에게 신경쓰느라 저를 돌볼 시간이 없었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계속 제 마음을 읽어주는 연습을 했어요.
즐거우면 '내가 이러이러해서 즐겁구나'
화나면 '내가 이런 일 때문에 화가 났구나'
슬프면 '내가 지금 많이 슬프구나'
하면서 많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직 그 사람 생각은 나지만 힘든건 많이 나아졌어요.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어서 그런지
너무 소중한 내가 이렇게 아파하기보다는 더 나은 더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자격증 공부도 하고 대학원 진학 준비도 하는 중이에요.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거예요.
슬프면 슬퍼하시고 울고 싶으면 많이 우세요...
순간 순간 느껴지는 감정들을 외면하지 마시고
충분히 느끼시고 내 마음 알아주세요.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마음에 난 상처도 '상처'라서 덮어놓기만 하면 낫지 않는다구요.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지금 느껴지는 감정들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나중엔 더 복잡해질지도 몰라요..

지금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저도 힘들더라구요..
그치만 시간이 지나면 정말 나아질 거예요.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구요.
건강하게 잘 극복해내시길 바랍니다.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