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헤어졌어요

989104No.380072021.12.21 09:43

미안하다고 말하지 못하는 여자
미안하다 보다는 고맙다고 말하는 사람이라 그렇다는데
고맙다고 말하는 사람은 미안하다고 해선 안되는게 아닌데 말이죠
저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 미안하다고 얘기하는것도 마음 편하지 않고, 미안하다는 얘기가 듣고 싶은게 아니고

투잡 쓰리잡 하는 사람이 매일 같이 밤 11시에 데리러 가고 늦은시간에 시간 보내야 하는걸 한주에 3-4일만 해도 충분하지 않은지…
주에 며칠만 이웃집 사는 동료차를 같이 타고 와주길 바랬을 뿐인데… 차가 없는 날은 데리러 갈테니까…

동료와 사이가 안좋은것도 아니고 저랑도 친한 사이고,,
도무지 왜 함께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하냐고, 본인 귀가 방법을 왜 내가 결정을 하냐고 물어 오는 이 사소한 생각차이를 좁힐수 없어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최근 글 썼던
절대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 사람,
예산을 생각 했을때 금액이 안비싸서 크리스마스 선물 두개를 골라서 말해 준다던 사람

제 여자친구였던 사람 얘기 입니다
울면서 더 오래 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하지만 절대 양보할 생각은 없는, 본인이 얼마나 힘든지를 나열하기 바쁜 이런 사람과 헤어졌는데

마음은 똑같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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