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이런 말 어떻게 들려요?

708782No.385632022.01.26 13:24

저희 집에 오셔서 설거지 하는 신랑한테
"내가 너 그러라고 뼈빠지게 키운 줄 알아?
부엌에서 나와!"
라며 소리를 치셨어요

같이 정리하고 있던 저는 어안이 벙벙.
전 뭐죠..?ㅎㅎ
그말 듣고 나가는 신랑도 참..

맞벌이라 시간 나는 사람이 집안일 더 하고 있고
요리는 내가 하니 설거지랑 정리는 신랑이 하는데
그게 맘에 안 들었나봅니다

어머니 가고 나신 후 신랑한테 그 말 서운하다 말하니
깊이 담아 둘 말이 아니라는데
전 곱씹을수록 화가 나는데 제가 너무 과대해석하는 걸까요

남자는 귀한 자식이고 여자는 그런 남자를 떠받들며 집안일 도맡아서 하며 내조하는 시종 쯤으로 여기는 말같은데
제가 오바하는 거라고 말 좀 해주세요
시어머니가 미워질려고 해서요...
좋아요 0 0
이전651652653654655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