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를 보고 있어요 예전에 주원이 자폐아 의사 연기한 드라마였는데 이땐 관심없었다가
왓챠에서 미드로 보고 있어요
레즈닉 모건 역할(금발머리 레지던트 여의사)
하는짓보면 노답이고 곁에 둘 수 없는 타입...
처음에 동료들이 레즈닉의 가족이 의사가족이고 엄청 대단해서 레즈닉도 그런부모 밑에서 컸기때문에 기대에 미치려면 엄청 힘들었겠다, 그래서 계속 동료에게 경쟁심리를 갖고 대한다라고 생각하면서 쟤도 얼마나 힘들었겠어라면서 어떻게든 같이가려고 노력해주는데 알고보니 예술가 집안,,모건은 동료들이 오해한부분을 대놓고 들었는데도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아서 다들 이렇게 믿고 계속 지냄..
근데 문제는 상대의 제일 약한점을 이용해서 친해졌다가 자기 불리하면 휙휙 처세를 바꿈..차라리 친하게 다가오지나 말지 ㅡㅡ 동료네 엄마가 집에서 쫓겨나게 생겼다는 연락받은걸 보고 같이 가서 도와줌
아 마음씨 따뜻한 동료에게 마음열고 다가갔나?를 보여준 편인줄 알았음,,,하지만 또 처세를 바꿈..
제가 사회생활하면서 이런 정신나간 사람을 한명 겪었는데 그때 얻었던 교훈이 잘해주지도, 친해지지도 말자였어요,,
암튼 레즈닉이 동료들에게 잘해주는게
서로 맘이 열렸다고 보이는 순간 레즈닉 뒤에서 계속 자기 위기감 느낄때마다 동료들 이용함,,,
요즘 들어 생각드는게 과하게 착하고, 친절하면 무시하고(다는 아니지만)
상대에게 예의없게 대하고 통제불능, 어렵게/무섭게 대하면 오히려 그 상대는 원래 저러니까 "내가 이렇게 해야지"하면서 주위사람들이 오히려 그사람에게 맞춰줌...그리고 이런사람 옆에 있으면 너무 힘들고 에너지 뺐겼었는데 이것도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라고 생각이 들었음,,
미드보다가 감정이입도 되고, 저런경우를 직접 겪어보니 레즈닉같은 사람이 곁에 있다면 투명인간처럼 대하는게 나한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이런 사람들은 자기존재를 무시할때와 대인배인 사람을 볼때 무너지는걸 봄...
결론은 굿닥터 재밌음
(근데 레즈닉은 별로고 부모사랑 못받으면 저렇게 되나 생각이 들정도고 금쪽상담소에가봐야함 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