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다!!!!
일하다가 현타 몇번 겪고나니 좀 나아지긴 했어요.

예전엔 사람을 다룰려면 꼬투리가 잡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거의 병적으로 일했는데 지금은
'내가 사고치면 결과적으로는 회사가 책임지는 거다. 나는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하는거고 만약 내가 그 능력이 안되는데 무리하게 맡기면 그 책임을 넘긴사람 잘못이다. I'm just one man and can't do everything'

윗 사람이 나보다 월급을 많이 가져가는 이유는 그만큼 책임을 더 져야되는 자리라서 그런겁니다. 예로들어 평사원한테 임원급의 직무를 맡기는 정신나간 회사는 없겠죠. x소가 아니라면 말이죠.

그리고 이런 마음을 갖게 된 계기는 일을 하나씩 가져가다 보니까 사장이란 놈들이 상여금이나 월급인상없이 막 부려먹어서요. 지는 놀면서.. 나한테도 어느정도 떨어지는게 있어야 할맛나지 참..일을 배울때는 좀 무리해서라도 하지만 어느정도 숙달되면 적당히 하다기 한번씩 포텐을 보여주고 임금협상을 기다리며 직장생활 하고있네요. 아 물론 제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요. 저는 워라벨이 돈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한가지 더. 내가 막 무리해서 하면 옆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
(ex. 얘는 이정도 받고 이만큼 하는데 너는 왜 못하냐!! 더 하는 사람이 무리하는건데:::)

음.. 두서없지만 요약하자면 이거네요
'나의 최선이 항상 최고가 될 수는 없다. 내가 뭐 신도 아니고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