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난치성 질병때문에 친구분도 힘들어하시도 작성자분도 마음 쓰이는게 눈에 보이네요...
저는 다른 경우지만 빠르게 달려오던 자전거에 머리를 찧어서 꼬맨 뒤에 꽤 오랫동안 머리에 붕대를 감고 얇은 철사로 봉합했었어요

저는 머리도 못감고 바람이 스치거나 어딘가에 건들리면 신경쓰여서 미치는 줄 알았는데 궤양성 대장염이면 얼마나 힘드실지 가늠이 안되네요...
흉터가 남긴 했지만 봉합부위가 깨끗해진 뒤에는 상쾌한 기분이 온 몸에 감돌더군요. 진짜 아팠던 것이 과거의 일부였던 것 같이 느껴졌어요.

당장에는 힘드시겠지만, 나으시면 아팠던 것보다 배의 상쾌함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버티고 버텨서, 그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치료하시면 이후엔 행복한 나날만이 기다리고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기운내시고 당장은 오늘이 아니라 그 날을 위해 힘내시라고 전해주세요!

감사해요 ㅠㅡㅠ!! 쓰니님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