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바꾸고 개드립 어플을 안깔았어요.
아니 솔직히 까먹은 게 맞죠. 한 때 이 어플을 사용했었다는 건 기억하는데 그것도 이 오래된 휴대폰을 켜지 않았다면 돌아오지 않았을 기억인 거 같아요.

맞아요. 하루하루 업데이트 되던 이 어플을 보며 웃고 웃었던 적이 있었어요. 하루하루 치열하게 사느라 잊어버렸지만요^^;;

휴대폰 바꾼게 4월 1일인데 2달도 안된 시간이 참 낯설게 느껴지네요. 특수문자 배열도 다르네요. 4년 넘게 정을 붙였던 휴대폰인데 이렇게 낯설어지다니. ㅎㅎㅎ

전 크로스핏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공부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하고 있어요. 다들 잘 지내시죠? 새로운 휴대폰에서 개드립을 깔아보려 했는데 거기에 깔면 이 오래된 폰과는 영영 이별일 것 같아서 안그러려고요. 가끔 와서 풋풋했던 2017년 11월, 이 휴대폰을 처음 만났던 때의 기억을 떠올릴게요.

그 때까지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