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하는데 홀은 20평되지만 마당은 500평 정도 됨
야외에선 머그컵 위험해서 항상 일회용컵에 담아주는데

어쩌다 오는 노인들이 만날 마당에 앉으면서
머그컵에 달라하고 가져다 달라함
(나 혼자 일해서 대기 있을 땐 가져다주지 못함..)

오늘 마침 손님들 대기하고 있어서
못가져다 준다니까
“내가 가져가다 머그컵 깨면 다시 만들어줄겨?”
이러는거 ㅈㄴ 한두번도 아니고 개짜증나서

“일회용잔에 캐리어 담아드릴테니까 기다리세요”
라니까 “우린 머그컵에 먹을거야!!” 소리아닌 소리지름

ㅈㄴ 벙쩌서 “그럼 요 앞에서 드시면 되잖아요” 라니까
“빨리줘!!” 이럼

ㅈㄴ 짜증나서 걍 트레이에 머그컵 올려주고 내미니까
둘이와서 “어우 컵뜨꺼워”라면서ㅈㄴ 투덜거림

가지고 나가니까 뒤에있던 손님 한명이
“아이고 힘드시겠어요..” 이러는데

울컥하드라 ㅠㅠ슈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