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버리고 봤더니 좋은 친구였네요

599387No.414152022.07.12 20:58

제가 여자인데

저한테 처음에 밑도끝도없이 마음 열길래 절 좋아하는줄 알았고

그다음에는 제가 좋아했어요.

고백하니까 거리두길래 저 싫어하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거리는 두면서도 자꾸 뭘 사주고 자꾸 뭘 해주길래 어장관리인가 했구요...


그러다가 마음 정리 서서히 제대로 하고 보니까 참 둘도없는 좋은 친구네요. 쓴소리도 잘 해주고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편하게 아무 고민이나 다 털어놓고 장난도 치는...

항상 왜 흑과거를 만들고 나서야 이런걸 깨달을까요? 그동안 좋아하니 마니 어장이니 뭐니 고민했던거 참 시간낭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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