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문득 든 생각

593969No.420912022.08.26 03:05

연애하면서 싫은 감정(다른 여자랑 친하게 지낼 때, 나에대해 무뚝뚝할 때 등)이 들 때,
'지금 이게 일반 다른 여자들도 화가 날만한 상황일까? 내가 우울증세가 있어서 별일 아닌데 질투하고 섭섭해 하고 있는거 아닐까?' 를 반복합니다.

그러다보니 더 위축돼서 괜히 별일 아닌데 질투 내보이고 하면 미움 받을까봐 속으로 삭히고 넘어가고. 정작 진짜 화내야 할 때는 못내고.
아니면 이런점이 섭섭했다 질투난다. 라고 말하고 집에가서 밤에 혼자 침대에서 '괜히 말했나..참을걸...' 하고 후회하고.

우울감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저런 위축감은 꽤 오래돼서 저런 생각이 이젠 파블로프의 개처럼 튀어나오네요ㅋㅋㅋ

자존감도 높이고 자신감도 가지고 싶은데,
책에서 유튜브에서 다른사람들에게서 아무리 듣고 다짐해봐도 쉽지않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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