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생활 6개월차

988884No.421742022.09.01 16:12

직종을 바꾸려 공부중이라 다른곳 취업을 할 수는 없는데 괜히 조바심이 나서 밤에 혼자 있을때는 가슴에 돌덩이라도 올려놓은 듯 무겁게 가라앉았다가 가까스로 잠들면 심장이 심하게 빨리 뛰어서 깨는 날도 부지기수이며 무료함에 친구들이라도 만나는 날에는 이놈들이 내 편의를 봐준다고 뿜빠이에서 제외시켜주는것이 괜히 '내가 끼면 애들이 불편하겠구나' 하는 자격지심이 생기고 이제는 '얘들은 내가 오는걸 싫어할거야'하는 피해의식마저 생기네요.
병원을 가려 해도 이게 병원까지 갈 일인가 싶다가도 들숨이 모자라는 느낌이 들어서 혼자서 헐떡거릴때는 '오 곧 죽나봐.'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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