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과

117430No.421752022.09.01 17:21

안녕하세요

과도한 일 때문에 번아웃이 온 상태입니다

그리고 더 심각한 건
상사에게 혼나거나, 해야 하는 일을 못 한 상황을 상사에게 말해야 할 때 참지 못할 정도로 힘듭니다

할 수 있는 상황인데 못 했을 때는 더 괴롭고, 다른 일 때문에 바빠서 못 한 상황에서도 괴롭습니다

숙제검사를 받는데 제가 완벽하게 못 한 순간을 참기 힘든 것 같습니다

상사가 일을 시키면 틀리지 않기 위해 완벽한 답을 찾아내려고 노력합니다

이건 ~아닐까? 라는 추측만으로는 답을 하지 않고, 제가 완벽히 답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찾아보고 답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답이 늦어지게 돼서 상사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상사가 수고했어요 라는 말을 하면 그동안의 힘듬이 보상받을 정도로 기분이 좋습니다.

계속 실망시키지 않고 싶고, 제가 실수를 하거나 잘못된 답을 찾거나 해야 하는 일을 안해서 실망시킬까봐 두렵습니다

앞으로 직급도 더 높아지고 회사생활 오래해야하는데 이런 상황들을 어떻게 참아낼 수 있을까요..

한동안은 남의 몫까지 업무를 하면서 상사에게 칭찬받으면서 열심히 일했는데
그만큼 보상도 못 받아서 번아웃고 오고 몸도 안 좋아져서 최근에는 일을 잘 못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상사에게 보고할 때는 거의 공황이 올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네요
숨이 잘 안 쉬어질 정도입니다

상사랑 떨어지는 게 맞을까요
그런데 또 다른 상사를 만나면 동일할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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