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맞아보신 분..

472089No.440562023.01.02 20:09

처음은 아니구요…
한두 해 전 내동댕이 쳐져서 무릎이랑 다리 시퍼렇게 멍든적있구요
오늘 열세살 아이에게 다짜고짜 버럭하는 모습에 말싸움 시작했다가
탭이랑 주먹으로 칠 듯이 위협하더니
벽으로 밀치고..팔꿈치로 가슴팍을 아플정도로 팍 치더라구요
저도 화가나서 멱살을 잡았는데..
주먹으로 옆구리랑 등이랑 팔을 쳐셔 바닥에 쓰러졌어요
너무 아팠구요..
다 맞고나니
13살 9살 아이들이 그 소리를 다 들어서 마음이 정말 찢어질것 같아 미치겠고..
이제 부부사이 바닥까지 다 쳐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맞아서 화나는 감정은 일시적이구요
단순히 화가 나는게 아니라..그냥 모든게 다 깨져버린거 같고..이 사람이 정말 이제 어쩌려고 바닥을 쳤나싶고
아이들이 불쌍해 죽겠고..
나를 제일 보호해줘야할 사람에게 자기감정에 폭력을 사용했다는게..이제 다 끝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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