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이 안느껴진다는건데
아부를 떨라는게 아니고 그냥
응 영혼 없어 하고 넘어가면 될듯요

님이 그게 가식으로 느껴지듯
그 사람들은 그런 반응이 영혼이 없이 느껴지는거임

아 뭔가 이해가 되는듯 근데 진짜 찐으로 우러나와서 하는 리액션인가요???

누가 생일이면 저는 보통 아 생일이야 축하해 그냥 이러고 마는데 반응좋으신분은 글로는 설명을 못하겠지만 박수치고 제기준에선 호들갑 떨면서 축하해축하해 하는데
이게 진짜 찐으로 축하하는 맘에서 하는건가요
아님 그냥 습관??인건가요

찐심이요

진짜 신나는겁니다

댓글쓴 사람이랑 다른 사람이지만 보충하자면
상대방에게 기쁜 일이 생긴걸 들었음 > 내 일은 아니긴 한데 상대방이 행복해하는게 보여서 기쁨 > 축하한다고 말해서 그사람이 더 행복해하는걸 보면 나도 더 기뻐짐 이런 의식의 흐름인거같아요. 이렇게 생각하면서 하는게 아니라 그냥 같이 기뻐하고 싶은 마음이랑 감정이입 공감 같은건데.. 그리고 이정도가 간신배 가식이면 온 세상의 모든 예의는 다 가식이 되지 않을까요?

진심이에요. 나한테 좋은 일 생겼을때 진심으로 축하받으면 기분 좋다는 걸 아니까 남에게도 해주고 싶은 마음인거에요ㅎㅎㅎ

대화는 상호작용이잖아요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아니고 상대방과 호흡을 맞춰야지 잘 할 수 있어요
저도 극t인지라 마음에 없는말 호들갑 이런거 잘안하고 안좋아하지만
해야할 땐 합니다 그게 사회화거든요
대화의 요소인 공감과 경청 반응이 이런 부분이죠 팩트전달만이 대화의 요소는 아닙니다

제친구중에서도 비슷한 느낌이 있는데 그친구는 말에 자신의 감정도 생각도 드러내지않고 듣고있다가 한마디 툭 던집니다. 대화하다보면 벽이 있는거같고 대화가 탁탁 막혀요

어떤친구는 말없이 듣기만하는데 마음이 풀리기도 합니다
상대방과 눈을 마주치면서 내가 너의 말에 귀기울이고 있다는 표시한번
중간중간 그랬구나 헐 어땠어? 좋네! 하면서 너의 이야기에 관심을 두고있다는 리액션 한번
이런 비언어적 반언어적 표현들이 상대방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도 합니다

저도 사람은 좋아하는데 피곤해져버림 ㅌㅋㅋ 일일이 반응해주기가 너무 힘들어...
반응 안해주면 상처받을까봐 억지텐션 내는게 힘듦

근데 이제 내가 너무 피곤해져버리면 그거 벌써 세번째 말한거니까 그만말해 이런거 자주함...

고민도 안하고 바로 대답하니까 저렇게 느끼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