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결혼 예정이었으면 혼전임신을 결혼 전 선물이라며 기쁘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은데 , 어머니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거보니

부모님한테 확실히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이 제대로 전달이 안된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대놓고 말씀은 못하시지만 (아버지 욕이 될까봐) 혼전임신으로 다른 선택지 없이 결혼하게 됨으로써 후회하는게 많으셨나봅니다.

본인이 혼전 임신을 한 경험이 있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거 보면 많이 힘드셨고, 따님이 같은 길을 갈까봐 걱정이 많이 되시나봅니다...

손주를 지우라는 말이 본인도 쉽지 않으셨을텐데...

막말로 받아들이려면 얼마든지 막말이라 생각될 수 있겠지만, 어머니께 믿음을 주시는게 더 중요할 거라 생각이 듭니다. 예전부터 계획하던 결혼이었고, 이 남자랑 같이 책임질 수 있다는걸 설득하시는게 중요할거 같아요.

부모님 세대가 혼후임신을 당연히 여기던 시대라 그러신 것 같아요.

새생명 아기 입장에서는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도 본인을 낳으려고 책임감 갖고 계획하시는 엄마와 아빠가 얼마나 감사하겠어요.
아이 엄마도 대단하시고 책임지시려는 예비 아빠분도 대단하신거임.

아이고...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우선 사랑의 결실로 아기를 갖게되신 거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물론 아이 낳아서 기르면서 힘든 일이 이만저만 있겠냐마는, 그것을 충분히 보상할만한 기쁨과 행복도 분명 있을 거라 믿어요.
책임지지 못할 일이 어딨어요. 사지 멀쩡한 어엿한 성인이고, 함께 가족을 이룰 예비신랑도 함께인데요. 살면서 힘든 일은 애 없어도 있을 수 있는 거고... 때로는 아이가 짐처럼 버겁게 느껴진 날도 있겠지만, 또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할거잖아요.
정작 혼전임신으로 글쓴님을 낳으신 어머니 입에서 그런 소리를 들으니 님의 존재가 부모님의 인생을 망하게 했다는 걸로 들려서 더 서운했겠네요. 무슨 말을 그렇게 하시지... 제가 다 화나네요.
글쓴님은 태어날 아이가 그런 서러운 기분 느끼지 않게끔 탄생을 축복하고 사랑으로 예쁘게 길러주세요.
행복한 결혼생활 되시고요! 님 인생 끝 아닙니다. 이제 진정 성인으로서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거예요ㅎㅎ

요즘은 책임지고 경제능력 있으면 선물로 생각하던데...

남녀가 동거하는데 피임안하면 당연히 아이 생기는거 아닌가?

동거도 허락받고 한거 아닙니까? 뻔한 결과인데, 왜

축하를 못하는지 사정 모르니 난패스 앞뒤가 안맞는 글임

같은 여자로써 속상하신거죠. 지금은 마냥 기쁘기만하다면. 임신 중기부터 불편함을 넘어 제 삶은 깎아 다른 생명을 만드는 느낌이 드실지 몰라요. 출산 후에는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밤낮모르는 육아에 모든 생활을 내려 놓아야합니다... 어머니도 그러셨다고 하셨죠? 활짝 피었던 딸의 행복이 갑작스레 지어버릴까 본인의 모습이 겹쳐보이지 않았나 싶네요...

엄마 나이당시 29이면 노처녀였을텐데 아무래도 남친 재정상태를 아신다면 인생끝났다 곡소리 나오실지도요.. 살아가면서 잘 살고 있다는걸 보여줘야지요..

격은대로 대물림 하는 느낌이네요...
위로는 절대 아닌거같고 ㅋㅋㅋ 걱정 정도겠지요
결혼예정인 관계에서 임신이면 크게 문제될건 아니라고 봐요.
남자친구분이랑 얘기해서 미래설계 잘 하시구, 모진말은 구지 마음에 담지 말아요.. 토닥토닥

너무 속상하셔서 나쁜 말이 나온다 생각하시고
시간을 가져보세요

엄마속상한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