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사랑이 있나요.

466273No.457162023.04.16 12:45

전여자친구와 헤어진지 5개월이 지났는데 아직 맘이 안좋습니다.
그녀는 저를 정말 사랑해주고 제게 잘해줬어요. 그래도 제가 마음이 식어버렸어요. 그녀같은 사람 만나기 힘들단걸 정말 잘 알고있습니다. 제 맘이 못나서 그런걸 어떻게하나요.
전여자친구는 아직 저를 못잊었나봐요. 잘 지내는줄 알고 좀 맘을 놓았는데 너무 괴롭습니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착한 사람을 힘들게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주변에선 그냥 다시 사귀랍니다. 정말 잘 어울렸다던데, 제 생각에도 이렇게 잘 맞는 사람 만나긴 정말 어려운거같아요. 개그코드부터 말하는 습관, 행동, 생각 방식까지 다 잘 맞았어요. 혹은 그녀가 배려해준거겠죠..
아무튼 적어도 다시 만날 생각은 없어요. 다시 붙으면 결국 둘다 힘들거예요. 이겨내야죠.
혼자살긴 싫어서 짝은 찾아봐야겠는데... 더이상 눈에 차는 사람이 있을까싶네요.
인생을 헛으로 산거같아요. 돌이켜보면 항상 격정적으로 살았는데 막상 손에 쥘수있는게 많지가 않아요. 안정적인 직장 하나 얻자고 이렇게 살았나... 요즘 사회는 정말 뭔가를 이루기가 힘드네요.. 무기력하고 지칩니다....
좋아요 0 0
이전286287288289290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