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이 낮아져서 피해보는 건 교사 뿐만 아니라 성실하게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입니다. 문제아가 동급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게 문제인거죠

진상을 상대하지 않는 직업은 거의 없다지만 지금의 교사들은 진상들로부터 보호 받거나 진상에게 대항 할만한 시스템 없이 너무나 노출 되어있어 문제인 것 같네요..! 본인들은 직장에서 근무 시간 외에 연락오면 싫어할거면서 교사는 24시간 대기조이길 바라는건 무슨 심보인지.. 이번 일로 진상들은 자신이 진상임을 좀 깨닫고, 교사들은 그런 진상 상대보다는 교육 자체에 집중 할 수 있도록 보호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길 바랄 뿐 입니다.

...?

자신이 하는 일이 자식에 대한 사랑이라고 믿는 부모만큼 무서운게 잘 없죠. 다른 직업도 힘들지만 진상이 레벨이 좀 높다 뵈야 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백번 이해한다 해도 자살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질 않는데 초년생 선생님의 선택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죽음으로써 메시지를 전달하시고 싶었겠지만 한국은 선동하고, 선동당하기 쉬운 국민성을 가졌는데 참.. 이렇게 될 때 까지 실무 책임자들은 뭘 했는지 모르겠어요. 여론몰이에 또 뒤로 빠져서 국민vs진상부모 형국만 돼버렸잖아요. 이 또한 안타깝습니다.

문제해결이나 누군가에게 메세지를 남기기 위해 자살을 선택한건 아니겠죠.

어찌됏든 선생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길 바랄 뿐 입니다.

님 그냥 나가 뒤지세요

어머니 돌아가셨어요?

아랫줄에 공감해요. 연필로 얼굴을 긁히는 피해를 당한 아이네를 마녀사냥하는게 맞나싶어요.
우리는 깊은 사정까진 모르잖아요. 아이가 얼마나 다쳤는지. 가해학생 측의 충분한 사과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학교가 급하게 마무리하려했는지.
전 연필로 미간을 찔리는 학폭을 당한 아이와 연필로 등을 찍혀서 병원에 온 아이를 본 적이 있어서 이게 가볍게 보이지 않는데 너무 진상 부모에만 포인트를 맞추는거 같아요.
역량이 안되는 초임에게 맞지않은 업무를 맡기고 중대한 학폭사건을 담임에게만 전가한 학교측의 문제가 훨씬 큰거 같은데..
그리고 선생님 전화번호는 학교 관계자가 아니면 쉽게 알 수 없지 않나요?

맞습니다. 저도 동감해요. 연락처는 보통 애들을 통해서 선생님들이 전한다 하더라구요. 진짜 문제는 보지 않고 감정에 호소해서 한쪽만 매도하는 형국이 참 웃겨요

제 옆반 선생님이 작년에 신규로 와서 비슷한 사건으로 진상학부모 만난적이 있습니다
요즘은 학교에서 그냥 학폭으로 처리하도록 합니다
교사도 가해학생 지도하기 어려워요 할수있는거라고는 달래기
심지어 애들앞에서 혼내면 정서적학대로 신고받는대서 따로 불러 타이릅니다
신규선생님이 참 꼼꼼해서 가해학생 지도 내용 다 적어놨는데
피해학생 학부모가 와서 니가 무슨 선생이냐 이거 다 적어두면 뭐하냐 니가 하는게 뭐냐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났습니다
가해학생이 원래 장난꾸러기이긴 했으나 그정도 난리칠 정도가 아니었고 그 사건은 심지어 실수로 피해학생 실내화 떨어뜨린거엿어요
그 선생님 우울증 걸리고 힘들어하다가 올 1학기 시작하기 전에 도저히 학교 못갈거같다고 밥도 못 먹고 힘들어하던걸 겨우겨우 붙잡아둬서
교직 열정없이 그렇게 직업으로만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실 초등학교에서 가해 피해 따지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아이가 꾸준히 아이들 발걸고 밀치고 의자밟고 무시하고 해서 아이들이 싫어하고 노는데 안 끼워줬는데 본인 왕따라고 하고 어머니는 우리아이가 집중력이 없어서 그랬지 그런 행동에 의도가 없다 근데 아이들은 의도를 가지고 따돌리지 않냐 학폭이다
하십니다.

아이들의 단순한 싸움이 학부모님들간의 싸움이 돼서 교사에게 욕을 날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히 사과하고 끝나는게 잘 안될때도 많습니다.

물론 학부모님께서 학생이 해를 입은것에 대한 울분이 생긴것은 이해하나 그것을 교사한테 화풀이하니까 문제입니다
교사는 25명 내외의 인원을 교육하는 사람입니다. 보육이 아닙니다.
생활지도에 힘쓰고 수업지도에 힘쓰나 교사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시면 안 됩니다.
학부모님들도 본인 자녀들 한두명 케어하고 교육 지도하시는 거 힘들어하시면서 왜 교사에게 모든 책임 부담을 떠넘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현 교사들은 힘이 없습니다. 말을 할때도 행동 할때도 혹시 신고먹진 않을까 합니다. 실제로 아동학대 합의금으로 몇백 쓰신 분들 많습니다. 어떤 아이는 학부모님이 녹음기를 챙겨주십니다.
외부에서는 니네 쉬운직업 운운하지만 저희는 전전긍긍할 때가 많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교사됐는데 대우는 밑바닥이니 요즘 젊은교사들은 사기 의욕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옆반 선생님들이 생각나서 그냥 주저리 적어보았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학교오는 것을 즐거워했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스크림도 돌리고 파티도 하며 라포를 형성해 보는 지나가는 젊은 교사였습니다..

현직 교사분의 고견 감사히 들었습니다. 저도 한때 교직에 뜻이 있어 교직이수까지 했던 사람으로써 요즘 교사와 관련 된 뉴스가 모두 부정적인 이슈들 밖에 없어 먼저 유감을 표합니다. 다시 저의 본문으로 돌아보자면, 초임선생님들은 어쩌면 당연하고 수년차가 쌓이신 분들도 아이들을 대하는 진정성 있는 마음과는 별개로 이러한 문제처리에 있어선 미숙하신 분들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을 방패막이 해주실 고년차 선생님들 혹은 전문인력이 부족하거나 없다는게 참 속상했습니다. 저는 일반 사기업체를 다니는데요. 회사에서는 사내 윤리위원회와 노동조합이라는 방패막이가 있습니다. 불합리와 부조리에 도움을 요청할 수단이 있는데요, 학교 현장에선 어쩐지 저는 솔직히 모르지만 뉴스 터지는것들 보면 전부 여선생님들이고(간혹 남선생님도 계시긴 하지만) 저년차인 경우가 절대적 다수더라구요. 이제 막 사회에 뛰어든 선생님들이 이런 문제를 어떻게 잘 핸들링 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교무부장 선생님, 교감 교장 선생님들은 이분들의 방패막이가 되주실순 없었는지와 그런 시스템이 없었다면 만들어야지요. 이 문제부터 제대로 짚어야한다 생각해요. 진상부모 당연 문제지만 이걸 단순히 극성맘충vs국민,교사 로 싸움 붙힐게 아니구요. 감정에 호소하는 싸움은 명분도 없고 얻는것도 형편없는걸 많이 봐와서 글 써봤습니다. 다시 한번 현장의 소리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덕분에 많이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맞습니다 학교는 각자도생입니다. 각 반의 담임은 한반의 책임자고 사실 옆반선생님은 이야기는 들어줄 수 있으나 개입은 못합니다. 부장들도 본인 업무 본인반 일에 바쁩니다. 바쁜거 다알고 다들 서로 힘든거 알아서 큰일 아니면 그저 한번씩 모여 고민만 나눌 정도예요.
교장 교감님을든 거의 중재역할을 하시는데 교장감에 따라 교사를 무시하고 차별하고 교사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분도 많이 계시고 어쨌든 너네반 일이다 하고 깊이 개입하시진 못합니다. 하시더라도 해결방안 제시 정도죠. 그분들은...승진과 점수에 더 열의를 기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그저 상사 정도입니다. 교사한테 갑질만 안해도 다행입니다.
신규교사는 업무도 수업지도도 처음이지만 다 혼자 물어물어 해결해야합니다. 어찌저찌 연차가 쌓이면 결국 적응하니까요.
그래서 교사 노조 가입하라는 말이 많은데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행히도 아직 크게 데여본적은 없어서..
교장감들은 교사 편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관리직들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조차 못했던거 같습니다. 민원제기자가 학부모들이기에 학부모에 대한 스트레스만 높았던 것 같습니다.
이해해 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T세요? 이거 사회문제 맞아요. 교권문제 바로잡지 않으면 훗날 당신의 자녀가 사회에 나가서 어떤 사람들이랑 같이 살아나갈지를 상상해보세요

여기서 t가 왜나와 걍 저사람이 ㅈㄴ이상한거지 님도 동급임 글쓴이랑 대단하네 t세요 이러고있네

누가 사회문제 아니랬나요? 글 잘 읽으시길

때로는 F보다 이성적인 T가 더 필요하기도 해요
지금은 너무 감정에만 호소하고 서로를 물어뜯고 적과 적이 되어버렸죠

정말 많이 공감합니다. 조회수 높이려고 작정하는 언론들, 거기에 동조하는 앞만 보는 사람들 문제에요 문제..

개진상을 상대하는 직업군은 다들 고객상대 아님?
학생이랑 선생이 직원 고객 관계임?
여기서 또 돈받고 일하는거니꺼 손님이랑 고객인데요 하는 무지렁이는 없었음 좋겠다

개진상은 사무실에서도, 협력사와 일을 할 때도, 학교에서도 어디서든 만날 수 있죠. 고객이라고 함은 당신 생각이 거기까진거구요

댓글 여러개 쓰셨는데 전달되는 메세지는 하나도 없네요. 말씀하시기 전에 생각을 많이 하세요

저도 개진상 상대하는 직업군이긴 한데(의사),
확실히 애엄마들이 유독 진상이 많아요.
하물며 교사만큼 손발 꽁꽁 묶인 직업군은 드물다고 생각하는데요. 뭐만 하면 아동학대니 뭐니 하며 고소하고 처벌받고... 확실히 공론화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공론화와 개선에 적극 동의 하지만, 지금의 모양새는 그저 혐오를 앞세운 선동 같아서 마음이 안좋습니다.교사분들이 절대로 한낱 동정과 불쌍한 시선을 받으실 대상이 아니죠. 곪아있는 문제점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제대로 뜯어냈으면 좋겠습니다. 방향성을 잘 정비하여 말씀주신 개선으로 나아가길 바라며 저도 제 위치에서 의견을 내 가겠습니다.댓글 감사합니다.

이야 교권 바닥인거 문제엿던게 하루이틀이 아닌데 그동안은 아무런 생각이 없으셨나보네

교사는 서비스직렬 아님. 너한텐 퇴근 후 전화가 되게 특별하게 느끼는거 같은데 나는 물론 옆팀 20대후30대초반 석박급 연구원분들 전부 7시 출근 23시 퇴근이 일상임. 항상 on 돼있어야 하는 업무용폰 받음. 이건 동탄,수원,판교 근무하는 r&d직렬 직장인들이 들으면 오히려 퇴근하고 전화가 감사하다고 말 나올 질문인거 같은데 일단 난 이런거 하나하나 따지자는게 아님. 윗댓글 읽어보길

너 같은 놈들 덕에 언론사가 돈 편하게 번다 화이팅해라

사람이랑 같이 하는 일은 죄다 서비스 영업직인거 같음

비위 맞추면 살고 못맞추면 힘들어지는건 어디나 같고

개진상 쓰레기는 어디에나 있고 좋은 사람도 어디에나 있는데

가면 갈수록 유독 개진상 비중이 더 높아지고 있음

그냥 이기적이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이 되어 가는 중임

마지막 줄에서 크게 공감했습니다. 극단적 선택하신 초년생 선생님은 왜 좀 더 이기적이지 못하셨을까 안타까워요. 누군가는 책임을 지지 않으려 했고 그 무게만큼 누군가는 더 큰 짐을 혼자 짊어졌어야 했기에 이런 사단이 터졌겠지요. 윗 댓글에서 현직 교사분의 현장 이야기를 듣고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로의 혐오는 멈추고 이미 가버린 선생님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바뀌어야 할 부분을 먼저 찾아 고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교사에 대한 동정보단 선넘은 맘충 빠충들의 업보 청산이죠

그동안 맘충들이 벌여놓은 여러가지 악행들이 적을 여럿만들어 둿고

교사일은 그냥 트리거로써 맘충이 뭇매 맞는게 지금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교권이 강할땐 선생들이 권력을 힘으로 휘두르다 뭇매 맞았듯이 지금도 같은 상황이라 봅니다

부분 동감합니다. 명분이 생겨서 이때다 싶어 욕을 하는데 혐오만 가득 차 있는 모습이 보여서 선생님의 죽음이 헛될까 염려가 되네요. 모쪼록 동정이 아닌 애도를 하면서 끝까지 지켜보려구요. 해당 학교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 충격과 우울증에 대한 정신과 치료 모금이라도 열리면 후원하고싶은 마음 뿐이네요.

이럴때 보면 그시절 호랑이선생님이 그립긴함
저런 싹퉁바가지없는애들 가차없이 싸대기날리고
허벅지 터지도록 후려패서 인간만들어주고 그랬었는디

평범한 학생이었던 나는 그저 조금 무서웟던 선생님으로만 기억나는데

저런교사 필요한듯

글쓴이님 걍 글 지우세요 쪽팔려요
직원 고객이랑
선생 학생의 관계를 비교하고 자빠졌네

니 글이나 지우세요

그 대단한 능지로 잘 살아라

메시지에 대한 답변은 포기하고 메신저 욕하기. 졸렬하네 멍청한놈

동감합니다. 요즘은 부모들이 교사를 자기보다 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큰것 같습니다. 상하관계를 나누는 기준이 무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행태는 많이 잘못됐다 봅니다. 존경받는 스승의 종적은 점점 사라지는것 같아요

위에 어떤분이 적어주신 댓글이 생각나네요. 이기적이어야만 살아남는 시대라는 말씀. 한없이 이기적으로 변하는데 교사를 보호할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은 역부족인거 같습니다. 이렇게 수면 위로 떠오른것도 현직분들의 폭발적인 공감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텐데 서울 서초지역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반증이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