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공지사항 알림서비스가 어땠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부모들 핸드폰으로 알림장이 매일 와요.
그날의 숙제, 준비물, 내일의 시간표 , 간단한 공지등..
예의는 서로 지키는 거잖아요? 이 알림서비스에 개인사정으로 내일부터 임시 담임이 올거다 얘기해주는건 선생님이 지켜야 될 예의고 그 공지를보고 아이들에게 잘 이해시키고 선생님의 쾌유를 비는건 부모가 지켜야 될 예의 아닐까요?
올려주신 사건이 어떤 내용인지 몰라 제 기준인 초등학생 기준에 맞췄습니다.
중.고등은 충분히 전달 잘할테니 아이들편에만 알려도 문제없을 듯.

그게 좀 어느 수준까지 보고하고 해야 되는지는 좀 궁금하긴 하네요. 초등학생 때 학급운영사항을 전부 보고받고 그러다가 중학교 올라가면 보고가 끊겨도 부모님들이 다 괜찮으신 건지 요즘에는 군대까지 부모들한테 일일이 보고하고 그러고 있다고 듣긴했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학교도 어느정도 시스템적으로 벗어나지 않게 굴러갈텐데, 너무 사소한부분까지 마치 상사처럼 보고하고 보고받고 이런 체계가 생겨버린거아닌지 노심초사하는 맘이 생기긴 해서요

아이유치원때 담임선생님이 갑자기 바뀐적이 있어요. 당시엔 원장선생님이 공지도 띄우고 일일이 해당 학부모에게 전화해서 상황 설명도 해주셨어요. 지금은 초등학생이니 공지문자로도 충분함을 느낍니다. 오히려 전화까지 주신다면 부담스러울듯.. 중학생 학부모가되면 아이가 자라는 만큼 부모도 아이를 신뢰하고 그 시스템에 맞추게 되지않을까요?

그러네요. 애들 크면 뭐 알아서 하겠죠. 컸으니 그만큼 또 알아서 할수있을것같고. 옛날에는 알림장 공책, 가정통신문 이런거라서 아이들한테 뭐필요한지 듣고, 굳이 공책안이나 공문까지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맡기는 부모들도 많아서, 이렇게까지 학부모들이 알고 간편하게 관심을 갖게 하는 경로가 많이 없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너무 전부 다 알게 되니까 뭔가 학급 안이 학부모들의 통제안에서 굴러가는것 같긴해요. 왜냐면 제가 선생이라 해도 이렇게까지 보고하고 허락받고 또 알려진 정보에 대해서 하나하나 문의 받고 수정하고 이러는 과정들이, 학급을 운영하는데 너무 스트레스가 될 거 같애서 내가 선생인데 재량권이 하나도 없다고 느껴질 거 같기도 하고.. 어느정도 시스템을 믿고 선생이 알아서 잘 하겠지 하면서 애들을 맡겼으면 하는데. 뭐 다 제 노심초사하는 마음에서 오는 걱정이긴 하지만요.

제말에 오해가 있었나보네요. 부모의 의견을 묻고 조율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이렇게 할거다 공지하면 부모가 따르는 시스템입니다. 이게 당연하다고 거의 대부분의 학부모(제 주변은 100%)가 생각합니다. 사실 요즘 교권 이슈에 대한 기사를 볼때마다 다른 나라 얘기같고 그렇습니다.

아 네.. 제가 좀 학급분위기를 오해하긴 했네요

애초에 교사의 수업권은 학부모의 자녀교육권으로부터 신탁받은거고, 학교 내에서의 학생들에 대한 교육도 교사만의 업무가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하는거라서..
교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학교를 어떻게 운영을 하고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치는지 학부모에게 세세하게 알려야 한다고 봄.

교사의 수업권이 학부모의 자녀교육권으로부터 신탁 받은 건가요? .. 오히려 전문 교육을 받은 전문 교사가 자녀 교육을 맡아 줌으로써 학부모에게도 도움 되는 부분이 굉장히 크다고 보는데

헌법재판소 판결입니다.

와.. 확실히 문제가 크네요.. 터질게 터졌다고하는게 그냥하는 소리가 아닌듯..

좀 오래된 판결인데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ㅋㅋ

원래 학생은 학부모가 전담해서 가르치는게 맞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힘드니까 학교라는 기관이 설립된거고, 교사는 그런 학부모들이 해야할 일을 단지 대신 해주는 사람들이죠.

영미권 국가에서는 교사들 월급이 적어서 방학때 알바하러다니는데 한국은 교사 초봉이 4천이 넘네요. 들어보니 교대를 다니는것도 호봉으로 쳐준다고.

저 정도 수당이 주어지면서 법적으로 주말 쉬고 여름 겨울 한달 넘는 휴식기간이 주어지고, 평일 근무도 4시30분이 퇴근시간인 직업인데..

본인이 판검사변호사 의사 이 정도 직업군이 아니고서야 안쓰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미안한데 부모님 두분 다 교사고요.
곧 정년퇴임하시고, 요새도 스승의날 되면
20년 30년 전에 가르쳤던 제자분들에게서 연락옵니다.
그런 가정에서 30년간 자라왔기에 교직생활하는것에 누구보다 잘 안다고 보고요.


교직생활 힘들죠. 근데 사회에 안힘든 일이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교사 초봉 4000 이라 적은것 통계청 자료 보고 적은겁니다. 님 뇌피셜로 이러니 저러니 떠드는게 오히려 우습네요.

교대가 2년제 였던 시절에 임용되셔서 30년간 교직 생활 하신분들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사회에서 교사가 어느정도 지위이고, 어느정도의 대우를 받는지 잘 알기에 본인들 스스로가 꿀통인거 아셔서 가능하면 불평불만 안했으면 하시고 가급적이면 사회에 노출이 안되었으면 좋겠다는게 사실입니다.

당장 범인 제압하다가 칼맞아 순직하는 경찰관, 불지옥인지 현실인지 구별도 안가는 대형참사현장에서 인명구조하다 순직하는 소방관 등등 사회에 정말 힘들어도 말한마디 안하고 묵묵하게 사명을 가지고 온몸을 던지시는 분들 많습니다.

솔직히 그런 것에 비하면 요즘 어린 교사들 불평불만 내뱉는건.. 노가다판 일주일만 굴려도 살려달라면서 그 욕하는 학교로 도망갈 것 같다는 생각 밖에 들지않네요^^

세전인가봐요..
저도 3년찬데 성과급에 상여금 다합해도 3500내외라 의아했거든요
여전히 실수령액은 230이라....

이건 뭐 비응신도 아니고ㅋㅋㅋㅋ 교사 초봉 4000 넘는건 구글에 검색만 해봐도 바로 나오는데 아니라고 헛소리 지껄이는거 보소ㅋㅋ 암만 봐도 교사아니고 걍 교사준비 해볼려고하는 어디 지잡대 나와서 임용고시 패스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학생같은데, 말투 보소 이런 모지리가 교사가 되니 요즘 교사들 수준이 저거 밖에 안되지ㅋㅋ 교사 초봉이 많지 그럼 적냐? 지금 교사들 수준엔 최저임금도 아깝다

1. 교사라는 직업이 일이 쉽다라고 얘기 한 것.
- 다른 7급 공무원 직렬들 중에서 교사보다 더 적은 업무량을 가진 직업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애들 하교시키고나면 딱히 할일도 없어서 겨우겨우 하는 일도 '잡무'라고 부르며, 특별한 기간을 제외하고는 4시30분 퇴근을 반드시 지킬 수 있는 직업 이게 일이 쉬운게 아니면 뭐가 쉽다는건가요?

2. 왜 어린 교사들이 불평불만한다고 표현했나
- 7월 27일 교총의 20대 30대 등 mz세대 교사 50여명이 국회앞에서 교권보호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중앙일보). 제 주관적인 생각이 아니라 신문 읽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게 제 개인적인 시각이라 하시면.. 뭐 제가 중앙일보 기자라도 되나봅니다.

3. 왜 신입 직원 연봉 4000만이라고 표현했나.
- 위에 누가 적었듯이, 성과급 A 받은 교사기준 신입 직원조차 9호봉으로 책정되어 실제로 세전 연 4000만이 찍히는게 표로 정리가 되어있네요. 인터넷에 찾아보세요.

뭐 길게 적어놓으셨긴 한데, 오히려 제 모든 의견은 사실적시인 부분이 많고, 오히려 님이 단지 제가 적은 글 중 일부분만 단편적으로 읽어보고 정확한 팩트체크 없이 감정적으로 글을 써내려 간것같은데요?

좀 웃긴게, 괜히 불편한 심리를 표출하려고 글은 적고싶은데 어린교사 어쩌고 하는걸 꼬투리 잡아서 불평불만 늘어놓는게 참 귀엽네요ㅎㅎ

참 과거에 무슨 짓을 벌였든, 본인들이 세워놓은 인식을 스스로 개선하려 하지 않고 누구 하나 자살하면 그거 건덕지 잡아서 이권향상의 도구로 써버리는 사람들을 보고있으면 구토감이 날 정도로 역하면서도 굉장히 약아서 배울점이 많고, 그래서 그런걸 가르치니 학생들이 보고 배우나 싶네요.

교사 세전 4천인거 사실인거같습니다 직접 찾아보셨으니
교사들은 지급명세서에서 실수령액만 봐서 연봉 얼만지 잘 모릅니다
실수령액 기준만 생각해서 초봉218 3년차 230 이런식으로만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계산이 다르다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4천이 너무 커보여서... 그리고 교사인 친구가 연말정산할 때 연봉이 4천이 안된다고 했던게 기억에 남아 잘 몰랐던 거 같습니다

mz 기자회견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그 뉴스에 "27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2030 청년위원회를 '비롯한' 교사들이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교권보호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과거 집회 때와 달리 MZ 세대 교사들은 정치적 색채의 발언을 경계, 교권보호 이슈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라고되어있으며 사진에서도 mz보다 윗세대이신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비슷한 내용으로 8회 교사 추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mz교사들은 보이고 35만 교대생,교사,학부모 다 모인 9월 2일 집회는 안보이시나 봅니다.

잡무의 기준은 무엇인지.. 본인이 해보셨는지...?
그럼 학급경영 학부모상담 교육과정협의 주간학습계획 갖가지 행사 계획 학생들 과제 확인 교실청소 수업준비 등등은 누가 해주나요..?
4시반퇴근이 짜증나셨나요? 8시 반 출근해서 점심 교육 포함 8시간 근무입니다. 정시퇴근이 그리 잘못된건지...

그럴거라 생각했지만 정말 본인이 다 맞다고 생각하시네요
감정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교직의 실상을 모르는 분이 당사자보다 더 강하게 말씀하시기에 당사자로서 말할건 말하자 싶어 댓글쓴것입니다.
갇힌생각 뚫기가 무엇보다 어려운걸 알기에 더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이전 댓글은 실수로 지워졌습니다...)

아.. 예예 알겠습니다. 누가 교사 아니랄까봐 잔소리가 끝이없네요. 지금 낚시하다 계속 폰으로 답글 달아야해서 많이 불편해요. 님 말이 다 맞습니다

참고로 저는 법원에서 일합니다.

한달에 야근 하는 횟수가 안하는 날보다 더 많은 것 같고,주말에도 밤 10시까지 근무해야하는 날도 많은데

방학같은건 바라지도 않고 그냥 주말만 좀 쉬었으면 좋겠네요.

당신 힘든걸 왜 교사들과 비교하며 징징대시나요, 때려치고 그 쉬워보이는 교사하세요 그럼.

당신이 힘들다고, 다른 직업을 쉽게 생각하고 비교질하며 깎아내리는건 결국 자신 얼굴에 침뱉기예요. 법원에서 근무하시는 분이 왜 그런 발언을 하세요? 여튼 안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생 많으시고 앞으로도 건승하세요.

예예 많이 힘들어보이시네요. 이제 방학도 끝나셨을텐데 꿀 더 못빨아서 아쉬울만도 하군요.

어쩌겠습니까 누구에게는 쉬운 일도 누구에게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걸 인식하고, 그게 싫으면 님이 말씀하신대로 불평불만 하지말고 그만두는게 옳다는걸 깨달아야겠죠ㅎㅎ

그리고 사회에서 교사를 평가하는 시선은 교사라는 집단 스스로가 만들어낸 것인데 그걸 다시 바꿔놓으려면 여기서 불평하고 있을게 아니라 올바른 교육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이나 똑바로 하면 좋겠네요. 날씨가 선선한데 기분 푸시고 님도 건승하십쇼^^

네ㅎ
기본적인 시민의식도 갖추시지 못한분과 말싸움을 한것 같아 제가 부끄럽습니다, 어차피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을 이길 재간이 저는 없습니다ㅋ 저는 법원업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에 어떠한 비난도 아는척도 하지 않겠습니다. 보통 꼰대라고들 부르는 본인 직업만이 힘들고 다른 집업을 쉽다고 여기는 그 마인드 잃지 않고 현실에서도 마음껏 내비치시길 바라며 저는 가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ㅎ

댓글 다신 분들도 학교 다닐때 세세한거 다 안내 받았고 필요했나요??

필요한 부분 가정통신문 보내면 되지만 너무 사사건건 보고 할 필요 있나 싶네요.
대충 없어도 다 잘 컸고 잘 배웠잖아요 ? ㅎㅎ

그게 안내하는 것도 요즘은 폰으로 쉽게 이뤄지고
보고의 느낌이 되다보니 학부모 개입이 더 문제가 많이 되는가 같네요

청주 금수저 초등학교였네 ㄷㄷ

너무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는게 꼴사납긴 합니다
전문교육 받은 교사가 알아서 하고 어느정도 믿고 맡기는 분위기가 되어야 학급 끌고나갈 힘이 생길텐데 ~ 이놈의 학부모들 전화 문자 처리로 일년을 끌고가면 업무적으로나 애들 관리나 스트레스도 많을테고 결과적으로는 누구하나 득이 될수가 없는데 본인들 콧바람 티내야 직성이 풀리는건지 뭔지

뭣도 아닌사람들이 뭐라도 되는양 그짓거리해서 뭐라도 더 되고싶고 뭐가 된듯이 난리부르스 치는거 보면 역겹네요... 정작 강남구는 저러지 않는거 같은데.. 송파 분당 판교 강서 상계 같은곳이더 심함..

근데 당장에 교실창고내에서 숨지신 서이초 선생님이 강남이라서..

서초구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