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통이 원래 이렇게 금방 생기나요...?

552722No.482362023.11.03 08:24

30대 여자사람임다.
저번달 말부터 한 6번 정도 집 앞 낙엽을 쓸었어요.
집앞이 바로 공원인데 단풍나무, 느티나무 잎들은
잎끝부분이 톱니같이 생긴데다 오그라들어서
아스팔트 안으로 꽂히듯 박혀서 쓸어내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에요.

퇴근하고 쓸기 시작해서 한 2시간 반은 쓸어야 해서
다 쓸고나면 거의 한밤중처럼 해가 져 있어요.
아무튼 땀 뻘뻘 흘리면서 대여섯번을 쓸었어요.

게다가 퇴직 후 소일거리로 땅사서 농사지으시는 부모님 때문에
저번 주말에는 전지가위 들고 한 200평 검은콩 잘라내고 왔어요.
말이 콩이지 진짜 나무같이 밑동이 제법 굵더라구여.
게다가 한 구멍에 두세그루가 얽혀있어서 자르기 더 힘들어요.
그렇게 수백그루 자르고 주 내내 팔이니 다리니 알이 배겨있었어여.

오늘 아침에 머리말리다 보니까
팔에 근육이 엄청 생겼어요ㅋㅋㅋㅋㅋㅋ

팔근육 원래 이렇게 잘 생기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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