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바리, 사소한 것들을 잘 못 챙겨주는 사람 정도?
밖에 무거운 비품들 잔뜩 택배와있는거 보고도 그냥 퇴근하는 사람이라든가
차 얻어타고 고맙다고 진심으로 말하면서도 차태워준 사람이 업무할 때 가벼운 심부름이나 도움같은것도 말하기전에 먼저 나서서 도와주질 않는다든가...

이런거 안해준다 하는 지적거리나 당위의 문제가 아니라
약간 센스,세심함의 문제임.
뭐 그런것까지 신경써야 하냐는 의문도 있으나
그렇게 챙겨주면 고마워서라도 잘하게 되죠.

저도 k장녀라 눈치껏 빠릿빠릿해서
어릴 때부터 엄마가 아침밥 차리실 때 엄마가 밥솥 꺼내면 밥그릇 나르고 주걱 드리고, 밥 다 푸시면 나르고 국그릇 갖다 준비해두고 그랬음.
같은 자맨데도 여동생은 도와달라하면 딱 집어말한 그것만 하고 부엌 쏙 나감.
이게 자리잡고 나니 사회나가서도 난 알아서 빠릿빠릿 안시켜도 도움될만한걸 나서서 하고 여동생은 그런걸 시키지도 않은 내가 왜 해야하냐며 딱 할일만 하는 사람이 되버림.

맺고 끝음이 확실하고
절대 손해 안보려는 사람이 보통 그런소리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