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원리일것으로 추측되긴 하는데요
콘소메라고 프랑스요리중에 우리나라 곰탕 비슷하게
재료가 들어가는 육수요리가 있는데
이 요리가 마지막에 계란흰자머랭을 올려서 머랭이 불순물을 빨아들이게 해서 국물을 맑게 만들어주는 요리가 있습니다.
머랭의 단백질 성분이 불순물을 흡착하여 국물을 맑게 만들어주는거죠.
아무래도 레토르트 사골국이면 순수 백프로 사골만 들어가서 국물을 뽀얗게 만드는게 아니라 파우더 형태로(사리곰탕면 같이) 재료가 들어가서 국물을 뽀얗게 만드는걸로 추정되니
이러한 파우더 형태의 재료(불순물)이 홍두깨살(생단백질?)에 흡착되어서 맑게 되는것으로 생각되네요.
저도 옛날에 그런 경험이 한번 있어서 그 이후로는 생고기를 레토르트 사골국에 넣을땐 꼭 한번 삶거나 데쳐서 넣습니다.

사골 국물이 맑게 변하다니요.. 신기하네요..
한번 해보고싶네요...